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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재수→2100억 잭팟…''소득세 없는 텍사스주, 세미엔 횡재''
등록 : 2021.11.29

[사진] 마커스 세미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프리에이전트(FA) 1년 재수를 택한 마커스 세미엔의 선택은 잭팟으로 이어졌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프리에이전트 내야수 마커스 세미엔의 텍사스 레인저스행을 알렸다. 7년 1억7500만 달러(약 2100억 원)의 ‘잭팟’을 터뜨렸다.

지난해 토론토와 1년 18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FA 재수를 택한 세미엔은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세미엔은 올 시즌 타율 2할6푼5리 45홈런 102타점 15도루 OPS .873의 특급 기록을 남겼다. 45홈런은 역대 메이저리그 2루수 최다 홈런 신기록이었다. 2루수 실버슬러거, 아메리칸리그 MVP 3위 등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FA 잭팟을 기대해볼 수 있었던 대목이었고 현실로 이어졌다.

올해 60승102패로 최악의 성적을 거둔 텍사스는 전력 보강 의지를 다지고 있었고 세미엔에게 투자를 감행했다. 토론토도 붙잡으려는 의지는 있었지만 자금력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았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은 “세미엔의 장타 파티와 엄청난 활약으로 토론토는 도움을 받았지만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 역시 알았다”라며 “그의 활약에 다수의 영입 희망 구단들이 있을 것으로 확실해졌고 세미엔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징후가 여러차례 발견됐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세미엔이 가진 영향력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매체는 “내야에 공백이 생기는 것은 물론 클럽하우스에서도 공백이 느껴질 것이다. 세미엔은 보 비솃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같은 젊은 토론토의 스타들의 성장과 발전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라고 언급했다.

토론토가 아직 어느 정도의 금액을 베팅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텍사스가 제시한 금액 수준을 맞추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 매체 역시 “토론토가 세미엔에게 얼마나 진지하게 제안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금액이 1억5000만 달러를 넘어가게 되면 다소 불안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라며 “비솃과 게레로 주니어 등 머지 않은 미래에 거액의 장기계약이 필요할 것을 감안할 경우 1억 7500만 달러는 제안하기 힘든 금액일 수 있다”라고 했다.

무엇보다 텍사스 주는 주 소득세가 0%다. 세금 법률적인 부분도 텍사스행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주 소득세가 없는 텍사스로 가는 것은 세미엔에게 더욱 큰 횡재라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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