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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방출된 ML 282홈런 거포, 90억원 거액 놓쳤다
등록 : 2021.11.29

아담 존스 /NPB 홈페이지

[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282홈런을 기록한 올스타 5회 외야수 아담 존스(36)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계약 연장에 실패했다. 내년 옵션 계약이 있었지만 오릭스가 방출을 결정했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지난 28일 존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오릭스를 떠난다고 전했다. 2+1년으로 내년 시즌 계약에 대한 선택권을 구단이 갖고 있었지만 오릭스가 이를 포기했다. 

존스는 지난 2019년 12월 메이저리그를 떠나 오릭스와 대형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당시 2+1년 보장 800만 달러로 옵션과 인센티브 포함 최대 1550만 달러 계약이었다. 웬만한 빅리거보다 좋은 대우를 받으며 일본으로 갔다. 

그러나 ‘빅리거 존스’는 일본에 없었다. 지난해 첫 해 크고 작은 부상 여파로 87경기 출장에 그쳤다. 타율 2할5푼8리 12홈런 43타점 OPS .749로 성적도 별로. 비시즌 체중 감량으로 부상 방지에 목적을 두고 올 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2년차가 된 올해도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반등에 실패했다. 72경기 타율 2할3푼4리 4홈런 23타점 OPS .677로 첫 해보다 성적이 더 떨어졌다. 장타력이 급감하면서 주전 자리를 내놓았고, 대타로 근근이 1군에 버텼다. 

2년간 통산 성적은 159경기 타율 2할5푼 16홈런 66타점 OPS .724. 지난 25일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9회 5-5 동점 상황에 대타로 나와 승부를 가르는 결승 홈런을 터뜨렸지만 지난 2년 부진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큰돈 들여 실패한 오릭스도 아쉽지만 기대 이하 성적으로 존스가 놓친 것도 크다. 옵션과 인센티브 포함 최대 1550만 달러였던 계약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내년 계약이 날아갔고, 성적상 인센티브를 챙겼을 가능성도 낮다. 보장 800만 달러를 빼면 7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0억원을 놓친 셈이다. 

앞으로 현역 커리어도 불투명해졌다. 2년 연속 부진에 만 36세 나이로 인해 일본이나 한국 같은 아시아 리그에선 더 이상 매력적인 선수가 아니다. 미국 메이저리그로 돌아가는 것도 쉽지 않다. 마이너 계약으로 빅리그 복귀를 노리는 게 현실적이다. 메이저리그 282홈런, 일본 16홈런으로 미일 통산 298홈런을 기록 중인 존스에게 300홈런 도전 기회가 주어질지 궁금하다. /waw@osen.co.kr볼티모어 시절 아담 존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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