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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5.05 투수가 1년 84억원 계약, 보스턴은 대체 왜?
등록 : 2021.11.28

[사진] 마이클 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FA 투수 마이클 와카(30)를 영입했다. 

보스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와카와 1년 700만 달러(약 84억원) 계약을 발표했다. 올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연봉 300만 달러(약 36억원)를 받은 와카는 두 배가 넘는 조건으로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와카는 지난해 뉴욕 메츠, 올해 탬파베이를 거치며 9시즌 통산 202경기 1026⅓이닝 63승48패 평균자책점 4.14 탈삼진 917개를 기록했다. 

2015년 17승 평균자책점 3.38로 활약하며 올스타에 선정된 와카는 2019년부터 크고 작은 부상으로 하향세를 보였다. 올해 탬파베이에서도 29경기(23선발) 124⅔이닝 3승5패 평균자책점 5.05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24⅔이닝 동안 홈런 23개를 맞아 장타 억제 능력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보스턴이 적잖은 금액을 들여 와카를 영입해 눈길을 끈다. 보스턴은 내부 FA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5년 7700만 달러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떠나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비어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마이클 와카 /OSEN DB

이 자리를 메우기 위해 와카를 영입했지만 평균자책점 5점대 투수에게 1년 700만 달러는 큰 금액이다. 게다가 와카는 최근 4년간 햄스트링, 어깨, 무릎, 사근 등 여러 부위를 다쳐 부상 이슈까지 있는 투수다. 

하지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3.8마일(151km)로 여전히 빠르고, 최근 2년간 헛스윙 유도 비율이 리그 평균 이상으로 공 자체는 준수하다. 올해 9월부터 커터 대신 포심 패스트볼 비율을 높였고, 이 기간 포심 피안타율(.070)은 1할도 되지 않았다. 9월 이후 6경기 평균자책점 3.00, 피안타율 1할6푼3리로 호투하면서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즌 막판 샘플이 적긴 하지만 보스턴은 와카의 부활에 승부를 걸었다. 와카도 자신감을 보였다. ‘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는 “잘할 자신 있다. 지난 시즌 기복이 심했고, 계획대로 되지 않았지만 막바지에 내가 원하는 공이 나왔다. 투구 레퍼토리나 마운드 운영에 있어 내가 나아가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느꼈다. 몸 상태도 어느 때보다 좋다. 충분히 경쟁력 있다”며 부활을 자신했다. /waw@osen.co.kr[사진] 마이클 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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