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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 부상에도 155km 통타, 양석환 친정에 비수를 제대로 꽂았다 [오!쎈 잠실]
등록 : 2021.10.24

[OSEN=잠실, 이대선 기자]9회말 2사에서 두산 양석환이 좌월 솔로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1.10.24 /sunday@osen.co.kr[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트레이드 복덩이 양석환이 친정 LG에 비수를 제대로 꽂았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시즌 16차전)에서 3-3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선발 아리엘 미란다의 조기강판을 딛고 9회 극적인 끝내기승리를 거둔 두산. 2연패 탈출과 함께 4경기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SSG를 제치고 다시 4위로 도약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기세를 잇지 못했다. 17일 잠실 KIA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힌 현도훈이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무너진 게 화근이었다. 1회 홍창기-서건창 테이블세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폭투에 이어 김현수-채은성에 연속 적시타, 오지환에 희생플라이를 맞고 루키 최승용에 마운드를 넘겼다.

두산은 선발의 1회 강판이라는 변수에도 최승용, 김명신을 앞세워 빠르게 마운드 안정화에 성공했다. 1회에만 3실점했을 뿐 불펜의 짠물투와 LG 타선의 저조한 사이클이 맞물리며 추가 실점을 억제했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두 차례의 만루 찬스 무산이 뼈아팠다. 0-3으로 뒤진 1회말 곧바로 김재환의 볼넷, 호세 페르난데스의 안타에 이어 안재석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지만 김인태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서 최용제가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선두 강승호와 정수빈의 볼넷으로 손쉽게 1사 1, 2루를 맞이했지만 이번에는 박계범-김재환이 나란히 외야 뜬공으로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1-3으로 뒤진 5회가 가장 아쉬웠다. 선두 박계범의 안타와 폭투로 맞이한 찬스서 페르난데스가 적시타로 1점 차 턱밑 추격을 가했다. 중견수 홍창기의 홈 악송구까지 나오며 페르난데스가 2루에 도달했고, 안재석이 안타, 대타 박건우가 3루수 문보경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다시 최용제가 1루수가 홈을 선택하는 야수선택으로 침묵한 뒤 강승호가 투수 땅볼로 역전 찬스를 무산시켰다.

두산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2-3으로 뒤진 9회말 김재환, 페르난데스가 LG 마무리 고우석에 연달아 범타로 물러났지만 대타로 나선 양석환이 초구 직구(155Km)를 그대로 받아쳐 좌월 동점 솔로포로 연결했다. 옆구리 부상 복귀날 극적인 한방으로 친정에 비수를 꽂은 순간이었다.

두산은 양석환의 극적인 홈런에 힘입어 LG에 승리와도 같은 무승부를 거뒀다. 여전히 KBO리그 4위는 두산이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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