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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110구→이틀 휴식 불펜' 슈어저 괴력, 다저스 지킨 '투혼의 SV' [NLDS5]
등록 : 2021.10.15

[사진] 맥스 슈어저가 5차전 승리 후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승부욕의 화신' 맥스 슈어저(37)가 투혼의 커리어 첫 세이브로 LA 다저스를 지켰다. 

슈어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최종 5차전에서 2-1로 앞선 9회 마무리투수로 등판, 1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실점 없이 막고 다저스의 승리를 지켰다. 정규시즌 포함 슈어저의 커리어 첫 세이브. 

슈어저의 세이브에 힘입어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그야말로 투혼이었다. 슈어저는 지난 12일 NLDS 3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패전을 안았지만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1실점 위력투를 펼쳤다. 이날 총 110개의 공을 던졌다. 그로부터 이틀밖에 쉬지 못한 상태. 하지만 지면 탈락인 이날 경기에 불펜을 준비했다.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바꿨다. 

다저스는 이날 '20승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 대신 중간투수 코리 크네이블을 오프너 선발로 투입하는 변칙을 썼다. 크네이블이 1회를 실점 없이 막은 뒤 2회는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부터 유리아스가 투입돼 6회까지 막았다. 

유리아스가 6회 다린 러프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투구수 59개에 유리아스를 내리고 7회부터 불펜 필승 라인을 가동했다. 

[사진] 켄리 잰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7회 셋업맨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뒤 8회부터 마무리 잰슨이 투입됐다. 잰슨은 올해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경기에 3패 평균자책점 12.15로 크게 부진했다. 지난 7월22~23일 샌프란시스코전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가 뼈아팠다. 

하지만 시즌 때 잰슨이 아니었다. 지난 12일 NLDS 3차전에서 9회 1이닝을 3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막으며 안정감을 보인 잰슨은 여세를 몰아 이날 경기도 위력을 떨쳤다. 

8회 도노반 솔라노를 3루 직선타로 처리한 뒤 다린 러프와 버스터 포지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몸쪽으로 휘어 들어가는 94마일 싱커에 러프와 포지의 배트가 헛돌았다. 

그 다음 투수는 슈어저. 다저스가 9회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로 2-1 리드를 잡으면서 슈어저에게 세이브 기회가 주어졌다. 1사 후 3루수 저스틴 터너의 포구 실책으로 동점 주자가 나갔지만 흔들리지 않고 1점차를 지켰다.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와 윌머 플로레스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포효했다. 총 투구수 13개로 그 중 11개가 스트라이크. 최고 95.7마일(154km)을 뿌리며 슈어저답게 끝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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