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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458' 가을엔 역시 무키 베츠, 4300억원 몸값 아깝지 않다 [NLDS5]
등록 : 2021.10.15

[사진]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29)가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3억6500만 달러(약 4316억원) 거액의 몸값이 아깝지 않은 활약이었다. 

베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최종 5차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4안타 1득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베츠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도 5차전을 2-1로 승리, 샌프란시스코를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하는 중요 관문을 극적으로 통과했다. 

다저스 타선을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묶은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은 베츠에게만 무려 3안타를 맞았다. 1회 첫 타석부터 베츠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4회에도 같은 코스로 안타를 치며 일찌감치 멀티히트에 성공한 베츠는 6회 1사에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4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웹의 체인지업을 잘 받아쳤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웹을 흔들었다. 이번 시리즈 2호 도루. 포스트시즌 통산 10번째 도루 시도로 실패 없이 모두 성공했다. 다음 타자 코리 시거의 좌측 2루타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아 '0'의 균형을 깨는 선취 득점을 올렸다. 

[사진]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웹이 내려간 뒤에도 베츠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1-1 동점으로 맞선 7회 1사 1루에서 언더핸드 타일러 로저스와 6구 승부 끝에 중견수 앞으로 빠지는 안타를 치며 1,2루 찬스를 연결했다. 

9회 결승타를 터뜨린 코디 벨린저와 마무리투수로 올라와 세이브를 거둔 맥스 슈어저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렸지만 베츠의 존재감도 대단한 경기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금은 스타가 스타일 때다. 베츠는 슈퍼스타"라고 칭찬했다.

지난해 다저스로 트레이드돼 12년 총액 3억6500만 달러(약 4316억원)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었다.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14년 4억2650만 달러)에 이어 빅리그 역대 두 번째로 큰 계약 규모. 계약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55경기 타율 2할9푼2리 16홈런 39타점 OPS .927로 활약하며 NL MVP 2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도 18경기 타율 2할9푼6리 2홈런 8타점 OPS .871로 활약했다. 특히 수비에서 수차례 팀을 구한 슈퍼 캐치로 다저스에 32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는 정규시즌 122경기에서 타율 2할6푼4리 23홈런 58타점 OPS .854로 몸값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24타수 11안타 타율 4할5푼8리 1홈런 4타점 OPS 1.054로 맹활약하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17일부터 이어질 애틀랜타 브레이비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이 기세를 쭉 이어갈지 주목된다. /waw@osen.co.kr[사진]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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