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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속죄의 쾌투...로진백 아닌 승리의 볼을 던졌다 [오!쎈 광주]
등록 : 2021.10.13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마이크 몽고메리./OSEB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좌완투수 마이크 몽고메리(31)가 반성과 속죄의 쾌투를 했다. 

몽고메리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7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4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5-3 승리를 이끌고, 선두 공략을 위한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자신은 시즌 2승째를 따냈다. 

1회 세 타자를 삼진 1개 포함해 삼자범퇴로 막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2회 선두타자 황대인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맞고 1사후 볼넷에 이어 이창진에게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한승택 좌익수 뜬공, 박찬호를 헛스윙으로 요리하고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 선두타자 최원준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2사 3루 위기도 넘겼고, 4회는 삼자범퇴, 4-1로 앞선 5회말 2사후 최원준 중전안타와 김선빈 좌월 2루타를 내주고 두 번째 점수를 허용했다. 이것이 마지막 실점이었다. 최형우를 1루 땅볼로 요리하고 6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92구를 던지며 직구(26개) 최고 구속 148km를 찍었다. 커브와 체인지업의 종 변화구와 함께 투심과 커터로 땅볼을 유도하며 6이닝을 가볍게 소화했다.  특히 196cm의 큰 키에서 떨어지는 낙차 큰 변화구와 직구에 KIA 타자들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반성의 1승이었다. 볼판정에 불만을 갖고 12초 룰을 지적받자 흥분해 심판에게 로진백(송진가루)를 던지고, 유니폼을 팽개치는 등 모욕적인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다. 한 달간의 징계를 마치고 돌아왔으나 8일 NC전은 2⅓이닝 3피안타 6볼넷 4실점 부진으로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복귀 두 번째 상대인 약체 KIA 타선을 맞아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이날은 로진백이 아닌 진심이 담긴 볼을 던졌다.  호투를 발판으로 향후 순위경쟁에 힘을 보탠다면 팀에게는 더없이 귀중한 존재가 될 수 있다. 삼성도 완전체 선발진을 재가동할 수 있게 됐다.

몽고메리는 "지난 등판에는 한 달 만에 던져 감각이 떨어져있는 상태였다. 오늘 경기는 감각이 되살아났고, 공격적으로 피칭을 한 것이 효과적이였다. 초구 스트라이크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구 제구력이 좋아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제구가 잘 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장점인 커터도 잘 살려 경기에서 활용해 앞으로 팀을 위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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