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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포수와 3루수 환상수비, 이것이 가을야구의 묘미
등록 : 2021.10.13

[사진] 밀워키 포수 오마르 나바레스(오른쪽)가 애틀랜타 오스틴 라일리의 파울 타구를 놓치자 3루수 루이스 유리아스가 몸을 던져 잡아내려 하고 있다. <TBS 중계화면 캡처>

[OSEN=LA, 이사부 통신원] 포스트시즌은 치열한 승부가 메인이지만 진기명기를 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13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4회말 상황이다.

애틀랜타 오스틴 라일리가 친 타구가 하늘 높게 떠오르며 3루쪽 덕아웃과 홈플레이트 사이 원정팀 대기타석 쪽으로 향했다. 밀워키의 포수 오마르 나바에스는 마스크를 벗어 던진 뒤 뒤 공을 따라갔다. 그물망 바로 앞까지 간 나바에스는 왼손을 뻗어 공을 낚아채려 했다.

하지만 공은 포수 미트 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튕겨 나왔고, 나바에스가 반대편 손으로 잡으려 했지만 공과는 턱없이 멀었다. 그 순간 나바에스를 따라온 3루수 루이스 유리아스가 몸을 던졌고, 바닥에 떨어지는 것과 거의 동시에 공을 잡았다.

밀워키 선수들이 환호하는 사이 애틀랜타 덕아웃에서는 재빨리 경기 장면 리플레이를 본 뒤 공이 땅에 먼저 닿은 것으로 판단, 리뷰를 요청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이 상황 자체가 리뷰가 안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규정에 따르면 외야에서 플라이볼이나 라인드라이성 타구를 잡을 때 땅에 닿았는지, 글러브에 먼저 들어갔는지 하는 것은 리뷰의 대상이 되지만 내야에서 잡을 때에는 리뷰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단 백스톱이나 그물망 등 경기장의 경계와 관련해 애매한 상황일 때만 리뷰가 허용된다.

일단 심판들은 헤드폰을 착용했다. 뉴욕의 판정 센터로부터 규정의 적용이 정확한지를 확인받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이 타구가 그물망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라일리는 원래의 콜대로 파울플라이 아웃됐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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