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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에게 빈볼 던졌던 투수, 다저스 새 마무리되나
등록 : 2021.07.25

[사진] 이안 케네디 2021.06.2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뒷문이 불안한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영입 후보로 텍사스 레인저스 마무리투수 이안 케네디(37)를 리스트에 올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텍사스 레인저스 마무리로 활약 중인 케네디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잔여 연봉이 70만 달러 수준으로 큰 부담이 없다는 점도 덧붙였다. 

다저스는 최근 3연패 과정에서 모두 9회 이후 무너졌다. 지난 22~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켄리 잰슨이 9회 연속 블론세이브로 불을 질렀고,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은 8~10회 3명의 불펜투수가 무려 6실점하며 역전패했다. 

지난 19일 콜로라도전부터 다저스는 9회까지 리드를 하거나 동점인 상황에서 4경기 연속으로 졌다. 지난 1958년 LA로 연고지를 옮긴 후 최다 타이기록. 연장전 9연패도 구단 역사상 최장 타이기록으로 경기 후반에 유독 약하다. 

마무리 잰슨의 부진이 뼈아프다. 후반기 3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로 팀 승리를 날렸다. 올해 21세이브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 중이지만 9이닝당 볼넷이 6.1개로 커리어 전체(2.6개) 두 배를 넘을 만큼 불안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팔꿈치 부상 이후 선발로 나서면서 불펜이 더욱 헐거워진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불펜 영입이 필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로 트레이드 시장에서 판매자로 나설 텍사스의 마무리 케네디가 다저스의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역시 판매자로 나선 시카고 컵스의 특급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시카고 컵스)도 있지만 잔여 연봉이 600만 달러 수준이라 비용 측면에서 약 70만 달러인 케네디가 부담이 없다. 

[사진] 켄리 잰슨 2021.07.2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케네디는 올 시즌 31경기에서 15세이브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통산 400경기 중 290경기를 선발로 나섰지만 2019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30세이브를 거두는 등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텍사스 마이너 계약으로 시작했지만 마무리를 꿰찼다. 

케네디는 과거 다저스와 악연이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이었던 지난 2013년 6월2일 다저스타디움 경기에서 두 번의 빈볼을 던지며 벤치 클리어링의 중심에 있었다. 당시 6회 케네디가 다저스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안면 쪽을 맞히자 다저스 투수 잭 그레인키가 7회 애리조나 타자 미겔 몬테로를 맞혀 양 팀 선수들이 1차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이어 7회 케네디가 타석에 들어선 그레인키를 향해 초구에 어깨를 맞히는 빈볼을 던져 양 팀 선수들이 2차 벤치 클리어링으로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당시 케네디를 비롯해 양 팀 감독과 코치 포함 6명이 무더기 퇴장을 당했다. 케네디는 1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 이후 8년 만에 케네디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다. /waw@osen.co.kr[사진] 2013년 6월12일(한국시간) 당시 애리조나 소속이었던 이안 케네디가 다저스 잭 그레인키를 맞혀 퇴장 명령을 받고 있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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