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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km' 찍은 류현진, ''나도 모르겠다. 힘이 저절로 났다'' [인터뷰]
등록 : 2021.06.21

[사진] 토론토의 류현진이 21일(한국시간)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시즌 6승을 달성한 뒤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제공 영상 캡처>

[OSEN=LA, 이사부 통신원] "체인지업 하나 빼고는 모든 것이 좋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오늘도 초반 체인지업의 제구가 힘들었지만 나머지 직구, 커브, 커터 등 다른 구종들이 좋아서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져 잘 던질 수 있었다. 또 투구수 관리도 잘돼 7이닝까지 던졌다"고 비결을 밝혔다.

류현진은 이날 100개의 투구 수 중 절반에 가까운 43개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이중에서 30% 이상이 90마일 이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패스트볼이 좋았던 것도 있고, 좋은 승부라고 생각해서 던진 것도 많이 있었다"면서 "첫번째는 체인지업이 어렵게 카운트를 가져가다 보니까 아무래도 직구를 많이 던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체인지업은 어땠나?

▲홈런 맞은 것도 그렇고 초반부터 체인지업의 제구가 힘들었다. 그러나 나머지 구종들은 괜찮았다. 4일 전 체인지업을 잡기 위해 불펜에서도 던졌는데 아직 좋아지지 않았다.

-시즌 중간을 지나는데 몸 상태는.
▲지금 몸 상태나 이런 것들은 다 좋은 상태다. 딱 하나 체인지업에만 문제가 있는 것 같고 나머지는 다 좋다.

-체인지업 제구력 안좋을 경우 경기 운영을 바꾸는지.
▲내가 가장 자신있는 게 체인지업이고, 상대에게 약한 타구를 만드는 것도 체인지업이다. 그게 안 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경기 운영을 다 바꿔야 한다. 그만큼 어려움이 있다.

-어제 9회 역전도 했는데 팀 분위기는 어떤가.
▲분위기는 너무 좋다. 선수들 모두 매경기 매경기 상대와 싸울 준비하면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 상태다. 몇경기 졌던 경기도 있고, 아쉽게 진 것도 많지만 어제 9회 굉장히 좋은 역전승으로 오늘까지 이기는 경기를 해서 분위기가 좋다. 이 분위기를 다음 주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

-예전에도 체인지업 제구가 어려워 시즌 중간에 잡아가던 적이 있었는지.
▲당연히 있었다고 생각한다. 근데 어느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한 데 체인지업으로 홈런도 맞고 스트라이크와 볼이 너무 차이가 나는 게 있다. 이것은 빨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비디오를 보면서 훈련하고 있고, 이번 등판을 앞두고도 불펜 피칭까지 하면서 잡으려 했는데 오늘도 살짝 어려움이 있었다. 초반과 달리 후반에는 좀 괜찮은 체인지업이 몇개 들어가서 그걸 살리려고 한다.

-93.6마일(150.6km)이 나왔다. 어떤 상황이었나.
▲저도 잘 모르겠다. 저절로 힘이 생겼다.

-아버지가 된 뒤 맞는 첫 아버지 날 소감은?
▲기분 좋았다. 또 이런 날이 되면 나도, 가족도 모두 좋기 때문에 이런 날 더 잘 던지는 것 같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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