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전체

'오지환 발탁' 김경문 감독 ''한국에서 제일 수비 잘하는 유격수'' [일문일답]
등록 : 2021.06.16

[OSEN=박준형 기자]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관전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도곡동, 길준영 기자]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명단이 발표됐다.

김경문 감독은 16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올해 한국으로 돌아온 추신수(SSG)가 대표팀에서 제외된 가운데 신인투수 이의리(KIA)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지환과 박해민 등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던 선수들도 다시 선택을 받았다.

김경문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발탁에 대한 질문에 직접 답하며 대표팀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 대표팀 감독 소감

▲ 베이징 올림픽으로부터 벌써 13년이 흘렀다. 도쿄올림픽에 다시 야구가 들어왔는데 기쁘긴 하지만 아쉽다는 생각도 있다. 어렵게 올림픽에 야구가 들어간만큼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목표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추신수, 오승환 제외 이유는?

▲ 나도 많이 아쉽다. 이번 대회 같이 했으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추신수가 팔꿈치가 안좋다. 또 강백호와 같이 지명타자로 포지션이 겹쳐서 결국 빠지게 됐다. 오승환도 13년전에 올림픽에서도 같이해서 이번에도 함께하고 싶었는데 고우석이 좋다고 보고 결정했다.

-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오지환, 박해민은 발탁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 공식 인터뷰는 아니었다. 사석에서 조그만한 의견을 이야기 했던 것이다. 오지환은 현재 가장 수비를 잘하는 유격수다. 투수들이 경험이 부족한데 내야 수비가 견실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우리 코칭스태프는 오지환이 수비를 제일 잘한다고 보고 있다.

- 도쿄올림픽 명단을 선발하며 가장 중점적으로 둔 선발 기준은?

▲ 선발 기준은 성적이다. 두 번째는 대표팀의 균형을 생각했다.

- 이의리 발탁 배경은?

▲ 이번 대회에서 어느정도 활약을 해줄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의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해주지 않을까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커로 활약할 것 같다.

- 외야수 4명뿐인데? 나성범 제외 이유는?

▲ 대타 자원으로는 최주환이 중요한 순간 대타로 나갈 것 같다. 그래서 외야수를 한 명 덜 뽑았다. 나성범 이야기가 많을 것 같은데 강백호가 지명타자로 시작하지만 경기를 하면서 내용에 따라 외야 출전이 가능하다. 만약 급한 경우에는 김혜성도 외야로 활용할 생각.

- 투수 10명 중에서 선발투수로 구상하고 있는 투수는?

▲ 지금 이야기하기는 빠른 것 같다. 투수코치하고 7월 소집 후 연습경기를 통해 최종 결정을 할 것 같다.

- 차우찬 합류와 소형준 제외 이유는?

▲ 마음 같아서는 좌완을 3명정도 뽑고 싶었다. 구창모가 빠진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 구창모, 차우찬, 이의리 3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구창모가 생각보다 늦어졌다. 소형준은 작년 같으면 무조건 뽑아야한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과 같은 컨디션이 아니라서 선택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커리어도 생각해야하지만 투수들은 그때그때 컨디션이 다르다. 올해는 소형준이 좋지 않다는게 코칭 스태프의 최종 결론이었다.

- 사이드암 투수가 많다. 활용 방안은?

▲ 일단 그 선수들이 꾸준하게 자기 역할을 잘했다. 이닝이터 역할도 잘해주고 기복이 없었다. 감독으로서 높게 평가할 수밖에 없는 부분. 선발과 불펜은 연습을 하면서 결정될 것이다.

- 최정, 강재민 제외 이유는?

▲ 최정은 올해 잘하고 있다. 우리가 투수들이 경험이 많지 않아서 내야에서 수비가 견실해야되지 않나 생각했다. 물론 최정도 수비를 잘하지만. 강재민도 어제 보니 참 잘던졌다. 그렇지만 올림픽이 우리가 잘해서 5경기 하면 좋지만 더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일정이다. 그래서 투수들을 짧게 짧게 활용할 생각이다.

- 가장 고민됐던 포지션은?

▲ 역시 좌완투수쪽이다. 한국야구가 이번 올림픽만이 아니고 내년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가 계속 있다. 선발들이 약해서는 국제대회서 좋은 성적내기는 어렵다. 굵직한 선발투수들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

- 박효준은 고려를 했는지?

▲ 직접 보지는 못하고 영상만 봤다. 실력이 좋은 선수다. 그렇지만 오지환이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대회까지 한달 정도 남았는데 준비 계획은?

▲ 전반기 경기를 다 마쳐야한다. 그때까지는 선수들 컨디션을 계속 지켜볼 것. 주장은 아직 팀 소속이니까 리그 일정을 마치고 대표팀이 소집됐을 때 결정하겠다.

- 아마추어 선수 고려했는지? 미국에서 진행중인 예선을 봤는지?

▲ 이야기는 들었는데 아쉽다. 한 명이라도 뽑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뽑지 못해 미안하다. 미국 예선보니까 다른 팀들도 투수력이 좋고 수비가 탄탄하다. 우리도 거기에 걸맞는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이번 올림픽은 지금 만만하지 않지만 한국야구의 자존심도 걸려있고 오랫동안 코로나 때문에 힘든 국민들에게도 자존심이 걸린 대회 같다.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 투타에서 좌우가 불균형한 것 같은데?

▲ 좌완투수를 많이 뽑고 싶었는데 이승현이나 김진욱이 1~2년 정도 경험을 더 쌓으면 대표팀에 뽑힐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못뽑혔다고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좋은 우타자 발굴도 한국 야구의 숙제이다.

/fpdlsl72556@osen.co.kr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많이본뉴스

  • 유투브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