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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 눈앞에서 날린 류현진, ''빨리 잊는 게 좋다. 똑같은 실수는 없다'' [일문일답]
등록 : 2021.06.16

[사진] 토론토의 류현진이 16일(한국시간) 양키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토론토 블루제이스 제공 영상 캡처>

[OSEN=LA, 이사부 통신원]  "빨리 잊는 것이 상책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16일 세일렌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3탈삼진을 기록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1점 차로 역전패했을 때의 마음 가짐에 대해 밝혔다.

류현진은 "큰 점수 차이로 지거나, 한 점 차이로 지거나 그냥 한 경기 진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오늘처럼 한 점 승부로 역전패하면 아무래도 아쉬움은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오늘 초반에 볼넷을 많이 줬는데

▲초반보다는 후반 쪽에 제구가 잘 됐던 거 같다. 초반에 볼하고 스트라이크하고 차이가 많이 나서 투구 수가 많아지는 바람에 고전했는데 후반에 타자들하고 승부하면서 밸런스를 찾을 수 있었다.

-시즌 초반의 칼같은 제구력이 보이지 않는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나는 제구력을 가지고 싸우는 투수다. 최근 몇 경기는 어려움이 있었다. 계속해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똑같이 하되 제구력에 신경을 좀 더 써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투구폼 문제인가? 아니면 시즌을 치르는 동안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인가?
▲살짝 두 개가 다 있는 거 같다. 직구나 다른 구종을 던질 때보다 체인지업을 던질 때 문제가 있다. 시즌을 하다 보면 이런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빨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일부터 똑같이 준비할 생각이다.

-오늘 같은 날 짜증날 수 있는 데 어떻게 극복하는가?
▲일단 벌어졌던 일이니 최대한 생각을 안하려고 한다. 다음에 똑같은 실수를 안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한다. 그런 면에서 오늘 같은 경기를 계속해서 마음에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지나간 것은 빨리 잊는 게 도움이 된다.

-불펜이 힘든 상황에 있다면 조언을 해주는가?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선수들 화이팅해주는 것 밖에 없다. 다들 좋은 중간 투수들이기 때문에 내가 해줄수 있는 것은 응원밖에 없다.

-양키스의 게리 산체스가 류현진의 공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뭐 개막전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강한 타구가 나오다 보니 상대방 입장에서는 자신감있게 들어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내가 그것에 맞게끔 다른 방법으로 플랜을 짜야할 것 같다. 잘 잡으면 반대로 되는 거고 잘 치면 이렇게 되는 거다. 개막전부터 상대가 자신감있게 들어오는 것 같다.

-2회 D.J. 르메이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줄 때 마지막 공은 스트라이크 존에 걸쳤다. 어땠나?
▲일단 볼넷을 주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심판이 볼이라면 볼이다. 투수는 받아들여야 한다. 선수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다.

-도쿄올림픽에 나설 한국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화이팅있게 하라는 것이다. 첫 경기가 중요하다. 첫경기부터 이길 수 있는 경기을 하면 후배들 기량이 충분하니까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다.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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