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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6.00→0.66' 먹튀 오명 날린 '연봉 178억' 현역 SV 1위
등록 : 2021.06.14

[사진] 크레이그 킴브렐 2021.06.1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먹튀로 전락했던 메이저리그 현역 세이브 1위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33·시카고 컵스)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2년의 부진을 씻고 특급 마무리 명성을 완벽하게 되찾았다. 

킴브렐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9회초 구원등판, 볼넷 1개를 줬지만 탈삼진 3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시즌 18세이브째를 거둔 킴브렐은 평균자책점을 0.68에서 0.66으로 낮췄다. 최근 12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펼치고 있는 킴브렐은 27⅓이닝 10피안타 9볼넷 45탈삼진 WHIP 0.70 피안타율 1할9리로 압도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이었던 2011~2014년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를 차지한 킴브렐은 2018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해를 넘겨 2019년 6월 컵스와 3년 총액 4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초 6년, 총액 1억 달러 대형 계약을 원했지만 시장의 찬바람을 맞고 말았다. 

기대했던 몸값의 반값에 그친 킴브렐은 지난 2년간 그 몫도 못했다. 계약 첫 해 23경기 4패13세이브 평균자책점 6.53으로 부진했다. 지난해도 18경기 1패2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5.28로 시즌을 마쳤다. 계약 후 2년간 5패15세이브 평균자책점 6.00. 극심한 제구 난조로 스스로 무너지길 반복했다. 

연봉 1600만 달러(약 178억원)에 걸맞지 않은 성적으로 자존심을 구겼지만 올 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 개막 첫 11경기 연속 무자책점을 시작으로 3개월째 꾸준함을 이어가고 있다. 통산 세이브도 366개로 늘리며 이 부문 역대 11위, 현역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현역 2위는 켄리 잰슨(LA 다저스)의 327세이브. 

데이비드 로스 컵스 감독은 지난달 "신인일 때부터 킴브렐을 봤다. 지금의 활약이 충격적이진 않다. 다만 이렇게 오랫동안 꾸준히 잘하고 있는 건 충격적이다"고 칭찬했다. 킴브렐의 부활과 함께 컵스도 37승2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1위에 올라있다. /waw@osen.co.kr[사진] 크레이그 킴브렐(왼쪽)이 포수 윌슨 콘트라레스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06.1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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