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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의 두 얼굴, 2승 ERA 0.73 그러나 볼볼볼, 투구수 관리 [오!쎈 잠실]
등록 : 2021.04.19

[OSEN=잠실,박준형 기자] 1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4회말 두산 선발투수 미란다가 역투하고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두산 외국인 투수 미란다가 시범경기 부진을 씻고 2연승을 거뒀다. 

미란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7일 삼성전 5이닝 무실점 승리에 이어 2승째를 기록했다. 

미란다는 개막전 선발로 내정됐다가 시범경기에서 부진, 3번째 경기 선발로 밀렸다. 정규 시즌 첫 등판인 KT전에서 2.1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2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표면적으로는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3으로 뛰어난 성적이다. 팀 동료 로켓(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56)과 함께 시즌 초반 성적이 좋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불안 요소도 있다. 이날 LG 상대로 5이닝을 던졌는데, 투구 수가 무려 113구였다. 최고 150km 구속을 찍은 직구(82개) 위주의 피칭을 하며, 포크볼을 결정구로 던졌는데 제구의 아쉬움이 있었다. 3회만 제외하고 매 이닝 볼넷을 내줬다. 2회만 15구로 끝냈고, 나머지는 20구 이상이었다. 

볼과 스트라이크가 확연하게 차이가 나면서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했다. LG 타자들의 타격감이 전체적으로 안 좋은 상황이라 제구 난조에도 무실점으로 막아낸 측면도 있다. 앞서 지난 13일 KT전에서 77구를 던지며 2⅓이닝 1실점으로 물러났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제구력을 지켜봐야 한다. 3경기에서 12⅓이닝을 던지며 10볼넷. 9이닝 당 볼넷 허용이 7.3개다. 1~2선발이 되어야 할 외국인 투수 치고는 낙제점인 수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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