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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스미스가 대단했나? 요키시, 6이닝 5실점 패전 [오!쎈 고척]
등록 : 2021.04.16

[OSEN=고척, 민경훈 기자]키움 선발 요키시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31)가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 

요키시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6으로 패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초 홍창기(삼진)-이형종(뜬공)-김현수(땅볼)를 삼자범퇴를 처리한 요키시는 3회 1사에서 채은성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오지환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한 요키시는 4회 선두타자 이형종을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내보냈다. 하지만 김현수를 큼지막한 타구를 우익수 이용규가 호수비로 잡아냈고 라모스는 삼진, 채은성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삼자범퇴로 5회를 마친 요키시는 6회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김재성을 안타로 내보낸 뒤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이형종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김현수의 타구는 유격수 김혜성이 다이빙캐치로 걷어내 아웃카운트로 연결했지만 라모스와 채은성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닝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요키시는 결국 김민성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으면서 4-5 역전을 허용했다. 오지환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승리 요건은 날아가 버렸다. 

공교롭게도 이날 키움은 지난 13일 LG를 상대로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따냈던 조쉬 스미스를 방출하고 지난 4년간 키움에서 활약했던 제이크 브리검을 재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스미스 입장에서는 좋은 투구내용을 기록하고도 바로 방출이 결정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홍원기 감독은 “스미스가 승리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운이 많이 따랐다. 구속, 제구, 뜬공 비율 등을 봤을 때 팀의 방향과 맞지 않고 앞으로 더 나아질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돼 빠른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스미스가 그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모두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5km에 머무르면서 150km 가까이 던졌던 미국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요키시가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하면서 이번 3연전 결과만 놓고 봤을 때는 스미스가 가장 좋은 투구를 보여준 투수가 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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