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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홈런 때린 김하성, ''점점 ML에 적응하고 있다''
등록 : 2021.04.11

[OSEN=LA, 이사부 통신원] "첫 홈런이어서 기분은 좋다. 팀이 이겨서 더 좋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글로프 라이프 필드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날린 후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자신의 홈런보다는 팀의 승리를 더 내세우는 미덕을 선보였다.

김하성은 인터뷰를 하면서 첫 홈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분이 안 좋으면 거짓말"이라면서도 "팀이 승리해 기분이 좋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오늘 홈런도 좋지만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경기에 더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 들어왔을 때 모든 동료들이 가만히 있었던 것에 대해서 김하성은 "이런 세리머니를 한국에서도 많이 해봤기 때문에 미리 알고 있었다"면서 "끝까지 가고 나면 다들 와서 축하해 줄 지도 알았다"고 했다.

첫 홈런 상황에 대해 김하성은 "변화구가 들어올 것이라고 미리 생각하고 있었다. 타구가 잘 만들어졌다"면서 "막 맞았을 때는 파울일까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중간쯤 날아갈 때부터는 페어로 들어올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이어 "아무래도 선발로 나갈 때가 훨씬 편하다"면서 "점점 메이저리그에 적응해가고 있는 기분이다"라고 했다.

김하성은 이 첫 홈런이 앞으로 게임에 동기부여가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항상 매 경기 잘하고 싶고, 잘 하려고 준비나 그런 것들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생각하고 좋은 타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계속 선발 기회를 잡고 있는데 대해서 김하성은 "내가 기회라고 생각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 우리 팀에서 타티스 주니어는 없으면 안 되는 선수이고 나는 타티스 주니어가 오기 전까지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맡은 부분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타티스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하성은 힘들 땐 한국에 있는 가족과 선후배, 동료들과 통화를 하면서 힘을 얻는다고 했다. 그는 "가족들이 많은 도움을 준다. 또 박병호 선배나 이정후 등 한국에 있는 선수들이나 미국 경험이 있는 강정호 선배 등과 자주 통화를 하면서 큰 힘을 얻는다.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도움을 많이 받는다. 샌디에이고에 계시는 염경엽 감독님도 너무 감사하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다. 제가 좀더 잘하게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시즌이 끝났을 때 웃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김하성은 전날 조 머스그로브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할 때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은데 대해서는 "노히트노런은 생각하지 못하고 아웃만 잡자고 생각했다"면서 "당연히 경기를 끝냈으니 기분이 좋았다. 나보단 머스그로브가 훨씬 잘 했다. 그가 대기록을 세우는 데 힘을 보태 좋았다"고 말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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