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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 스윙해도 담장을 맞히다니” 오타니 괴력, 美언론 감탄하다
등록 : 2021.04.10

180925 오타니 응원

[OSEN=이후광 기자] 물집이 잡혀도, 타격폼이 흐트러져도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장타쇼는 멈추지 않았다.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맹타로 팀의 7-1 완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최근 손가락 물집으로 마운드 등판이 미뤄진 상황이었다. 혹시나 타격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우려됐지만, 이는 기우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이 오타니의 물집이 타격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 했는데 오타니가 실제로 엄청난 공격으로 이를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첫 타석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2회 2사 만루에서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엉덩이가 빠진 상태서 왼손을 놓으며 사실상 오른손으로만 타격이 이뤄졌지만, 우측 담장을 강타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MLB.com은 “겉보기에는 타격 자세가 앞으로 쏠린 느낌이었다. 그러나 한 손 스윙에도 타구속도 98.3마일(약 158km)짜리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고 오타니의 괴력에 놀라워했다.

매든 감독도 “오타니는 공을 툭 치기만 해도 담장까지 향한다. 그 이상 뻗어나갈 때도 있다”며 “힘이 상당히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오타니의 장타쇼는 계속됐다. 4-0으로 리드한 5회 선두로 등장, T.J. 주크의 초구 싱커(약 147km)를 공략해 중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였다.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시즌 3번째 홈런. 이와 함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에 비해 장타력이 급증한 요인으로 하체 강화를 꼽았다. 2019년 말 무릎 수술 후유증을 모두 극복했다. 오타니는 통역을 통해 “지난 시즌 무릎 수술 여파로  타격과 관련해 상당한 제한을 받았지만, 이젠 그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는 현재 매우 강력한 스윙을 뽐내고 있다”며 “이는 겉보기에만 좋은 스윙이 아니다. 그는 공을 향해 공격을 하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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