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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지원도, 수비 도움도 받지 못한 '류크라이' 불운의 날
등록 : 2021.04.08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야수들이 에이스를 돕지 못했다. 득점 지원도, 수비 도움도 받지 못한 류현진(34)이 시즌 첫 패를 안았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토론토의 1-2 패배로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수 90개 중 스트라이크가 68개로 비율이 75.6%에 달했고, 28타자 중 22타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78.6%)를 잡아낼 만큼 제구가 완벽하게 이뤄졌다. 최고 구속은 92.1마일(148km), 평균 90.1마일(145km)로 빠르지 않았지만 날카로운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고르게 섞어 던지며 텍사스 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토론토 야수들이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텍사스 선발 카일 깁슨에게 막히며 7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다녔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회 1사 2루, 3회 2사 1,2루, 5회 1사 만루의 기회가 있었지만 결정타가 터지지 않았다. 

8회 마커스 세미엔의 솔로 홈런으로 무득점을 면하긴 했지만 류현진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토론토 타선은 득점권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잔루만 8개를 남겼다. 안타 9개, 볼넷 1개로 10명의 주자가 나갔지만 홈런 친 세미엔이 유일한 득점. 

수비도 류현진을 괴롭혔다. 2회 닉 솔락에게 선제 홈런을 맞은 뒤 호세 트레비노의 유격수 땅볼 타구 때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어설픈 수비가 나왔다. 유격수 세미엔이 3유간 깊은 타구를 백핸드로 잘 캐치한 뒤 1루로 송구했다. 조금 짧긴 했지만 못 잡을 송구는 아니었다. 

그러나 세미엔의 송구는 게레로 주니어의 미트를 맞고 튀어 나오면서 타자 주자 트레비노가 살았다. 원바운드로 잡으려다 포구에 실패한 게레로 주니어의 실책성 플레이였지만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결국 이 주자가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류현진은 레오디 타베라스에게 초구 커브를 몸쪽으로 던졌지만 배트가 부러지면서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됐다. 류현진에겐 타선 지원도, 수비 도움도, 운도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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