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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Birthday! Yang'' 텍사스 동료들의 생일 축하 받은 양현종, ''기분 좋다''
등록 : 2021.03.02

[OSEN=서프라이즈(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초청선수로 스프링 캠프에 참가한 양현종이 2일(한국시간) 훈련 참가를 위해 이동하면서 그립을 잡아보고 있다. /lsboo@osen.co.kr

[OSEN=서프라이즈(미 애리조나), 이사부 통신원]  흔히들 이역만리에서 혼자 보내는 생일을 가장 쓸쓸하게 여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 자격으로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 양현종(33)이 그 경우다. 양현종은 기분좋은 생일을 보냈다. 미국과 한국의 시차로 인해 이틀 동안 축하인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양현종의 생일은 삼일절인 3월 1일이다. 애리조나 기준으로는 2월 28일 오후가 한국의 3월 1일이다. 그래서 밤늦게까지 한국에서 엄청난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물론 보고 싶은 가족과는 직접 통화를 했고, 그밖에 많은 지인들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지금 양현종은 혼자다. 자신의 에이전트사 대표와 손 혁 전 키움 감독이 도와주기 위해 서프라이즈까지 날아와 캠프 인근에 집을 빌려놓고 있지만 양현종은 열흘째 구단에서 제공한 숙소에서 나가지 못하고 있다. 그들과도 만나지도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려는 구단의 노력 때문이다. 덕분에 그는 자신의 33번째 생일을 오프라인으로는 혼자 보내야 했다.

그러나 미국 시간은 1일 오전 훈련을 위해 숙소 건너편 캠프의 클럽하우스로 들어선 양현종은 잘 알지도 못하는 선수들까지 다가와 "Happy Birthday! Yang"이라며 인사를 건네 살짝 어리둥절했다. 클럽하우스 내에 있는 모든 선수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어떻게 알았을까 궁금하던 차 클럽하우스에 있는 커다란 세로 모니터 한켠에서 생일 축하메시지를 볼 수 있었다. 이 모니터는 매일매일 그날의 훈련 스케줄을 비롯해 각종 정보를 알려준다. 양현종의 생일까지 알려줬다.

양현종은 이날 스트레칭과 캐치볼, 내야 수비 훈련, 베이스 커버 훈련 등 1시간여을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을 나와서도 양현종에서 생일 축하 인사를 건네는 선수도 많았다.

"어젯밤 한국에서 축하 전화와 메시지를 엄청 받았다"는 양현종은 "오늘 아침에는 거의 모든 선수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았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생일을 맞았는데 기분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텍사스 구단도 이날 양현종의 생일을 맞아 클럽하우스에서 케익을 전달했다.

양현종은 훈련을 마친 뒤 60미터 달리기를 반복하면서 개인 훈련을 더했고, 그 뒤에는 아리하라 고헤이 등과 10여분 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lsboo@osen.co.kr

[OSEN=서프라이즈(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초청선수로 스프링 캠프에 참가한 양현종이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훈련을 마친 뒤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왼쪽에서 두 번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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