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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자세' 양현종, ''선발이든 불펜이든 보직은 아무 상관없다'' [오!쎈 인터뷰]
등록 : 2021.02.26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인 26일(한국시간)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lsboo@osen.co.kr

[OSEN=LA, 이사부 통신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33)이 스프링 캠프 합류 이후 미국과 한국 언론을 상대로 첫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며 소감을 털어놨다.

양현종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텍사스 스프링 캠프에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야구를 하는 동안 메이저리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여기 도착해서 텍사스 유니폼을 지급받으니 너무 신기했다. 꿈을 달성하기 위해 첫 걸음이라 생각하니 벅찼다. 유니폼을 입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바로 부인과 선후배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엄청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텍사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미 말한 대로 텍사스가 나를 오랫동안 지켜봐 왔다. 그리고 추신수 선배가 이 팀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한국 선수에 대한 인식이나 문화가 내가 적응하기에 좋을 것 같았다. 이 두 가지 이유로 텍사스를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신수와의 관계에 대해서 양현종은 "텍사스와 계약을 한 뒤 내가 먼저 문자를 드렸다. 연락처를 몰라 (류)현진 형을 통해 전화번호를 받았다. 추 선배가 도전하는 것에 대해 많이 칭찬해줬다. 가서 열심히 하고 더 큰 무대에 올라갈 수 있으니 노력하라고 조언해줬다"고 밝혔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초청선수로 스프링 캠프에 참가한 양현종이 26일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사진제공 Kelly Gavin, Texas Rangers

그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에 대해 "한국과 이곳의 문화적인 차이가 크긴 하지만 모든 것은 나하기에 달려 있다. 일단 적극적으로 내가 먼저 다른 선수들에게 다가간다. 먼저 가서 인사를 하고 내 소개를 하고…. 모든 선수들이 나를 잘 받아준다. 그래서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가족과 같이 왔느냐'는 질문에 양현종은 "혼자 왔다. 이번 시즌은 혼자 미국에서 보낼 생각"이라면서 "아이가 세 명있는데 다 미국에 오면 가족 모두 힘들 것 같아서 올 시즌은 혼자 있기로 했다"고 말했다.

KIA 시절 맷 윌리엄스 감독과 함께 지낸 것에 대해서 그는 "너무 좋았다. 한국에서 미리 미국 야구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감독님께서 메이저리그는 경쟁이 더 치열하기 때문에 자신있게, 그리고 집중해서 하라고 조언해줬다. 여기 와서 얼마 되지 않았지만 도움이 많이 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닌 스플릿 계약이라 캠프에서 경쟁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우선 나의 베스트 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한국에서는 자리가 정해져 있었지만 지금은 경쟁하는 입장인데 미국행 비행기를 탈 때부터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생각했다. 처음 보는 선수들과 운동하는 만큼 신인 때와 다를 바도 없다"고 했다.

한국에서처럼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를 맡으라고 하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 양현종은 "보직은 크게 상관없다. 큰 무대에서 던지는 게 중요하다. 코치가 정해주는 대로 마운드에서 열심히 공을 던져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뷰 말미에 텍사스 레인저스 중계방송사의 리포터가 이름의 발음을 묻자 양현종은 "양현종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곳에서 동료들은 그냥 '양'이라고 부르는데 미국 발음 때문인지 자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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