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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괴짜 투수가 한국에 간다? 美 기자의 황당 예측
등록 : 2021.01.27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투수가 KBO리그에 간다?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토론토), 포수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등 대형 FA 선수들이 하나둘씩 계약 소식을 알리고 있지만 ‘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29)의 행선지는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괴짜 성향의 선수라 쉽게 예측이 안 된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에이전트 23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코로나19 시대 노사관계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주요 이슈 10가지를 다양하게 다뤘고, 그 중 하나로 바우어의 거취도 포함됐다. 

에이전트들이 꼽은 바우어의 유력 행선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LA 에인절스로 나란히 5표씩 얻었다. 이어 뉴욕 메츠가 4표, LA 다저스가 1.5표,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나란히 1표씩 받았다. 

그런데 여기서 엉뚱하게 KBO리그행에 1표를 던진 에이전트가 있었다. KBO리그 10개팀 모두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자리가 가득 찼고, 전년도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투수가 갑자기 한국에 올 리가 없다. 

이런 현실성 없는 황당한 예측은 바우어를 향한 ‘비아냥’에 가깝다. 디 애슬레틱은 1월말까지 계약하지 않은 바우어의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에이전트는 “바우어는 사이영상을 받은 훌륭한 선수이지만 부담이 너무 크다”며 “바우어의 SNS 활동에 지쳤다. 많은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고 꼬집었다. 

개성이 강하고 돌출행동을 자주 한 바우어는 FA가 된 뒤에도 활발한 SNS 활동으로 럭비공 같은 면모를 보이고 있다. 모두가 실력은 인정하지만 이런 요소로 인해 바우어 영입을 주저하는 분위기다. 

바우어 거취 투표 과정에서도 반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23명의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지만 20명만 답했고, 나머지는 답변을 거부하거나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무시했다. 일부 구단에서 바우어를 꺼리고 있다며 경고한 에이전트도 있었다. 

한편 바우어의 다저스행을 예측하며 0.5표를 행사한 에이전트는 그가 2억5000만 달러 수준의 대형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우어가 고향팀인 다저스에 입단하기 위해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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