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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 명&1273억' 사라진 야구의 봄...코로나 사태 日 스프링캠프 무관중
등록 : 2021.01.16

[OSEN=이선호 기자] 일본프로야구가 스프링캠프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스포츠닛폰'은 미야자키현에서 스프링캠프를 갖는 6개 구단이 모두 무관중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나머지 구단들이 찾는 최남단 오키나와 지역도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미야자키현이 독자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무관중으로 실시를 요청했고 구단들이 이를 받아들였다. 

미야자키현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프트뱅크 호크스, 야쿠르트 스월로스, 오릭스 버팔로스, 히로시마 도요카프 등 6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갖는다. 

일본구단의 스프링캠프지에는 많은 팬들이 찾아온다. 여행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관중석에 앉자 훈련을 지켜보는 팬들이 많다. 특히 연습경기와 시범경기가 열리면 유료 관중들이 대거 몰려든다. 미야자키 시내에는 관광객들도 활력이 넘쳤다.

신문은 실제로 작년 미야자키 캠프를 찾은 관광객이 80만 명이 넘었고 경제효과가 120억 엔(약 1273억 원)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야자키는 인구 10만 명당 신규감염자가 일본에서 3번째로 많아 의료 붕괴까지 우려되고 있다. 

미야자키 현은 각 구단에 자숙도 요청했다. 필요한 외출과 훈련을 제외하고 오후 8시 이후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식사는 4인 이하, 2시간 이내로 한다. 선수들은 PCR(유전자증폭)검사를 주 1회씩 실시할 예정이다. 캠프를 찾는 야구 평론가와 OB멤버, 취재진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매년 미야자키 공항에서 성대하게 열렸던 환영 세레모니도 취소하기도 했다. 신문은 '팬들의 성원 속에서 젊은 선수, 베테랑, 감독, 코치까지 땀을 흘리는 모습은 캠프의 풍물이었다'며 '야구의 봄이 도래하는 2월 미야자키는 정적 속에서 캠프를 시작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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