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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복귀설' 다나카, 은사&절친&자금력 갖춘 SD로 마음 돌릴까
등록 : 2021.01.15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경기 시작을 앞두고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외야에서 몸을 풀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향후 거취에 대한 의문부호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해 양키스와 맺은 7년 1억5500만 달러 계약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다나카. 투수 FA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트레버 바우어에 이은 두 번째 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양키스에서 통산 174경기(173선발) 78승46패 평균자책점 3.74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단축 시즌을 제외하면 데뷔 이후 모두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10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3.56의 기록. 하지만 더디게 흘러가는 시장 상황에 편승해 다나카의 거취도 쉽게 결정이 나지 않는 분위기다.

일단 현지 언론들의 소식에 따르면 다나카는 양키스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듯 하다. 그러나 양키스는 다나카와 협상 테이블을 차릴 생각이 없다. 지난해 23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다나카의 몸값 덩치는 큰 편. 양키스는 경쟁 균형세(사치세)에 대한 부담으로 다나카와의 계약을 꺼리는 분위기다.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인 ‘엘리트 스포츠’ 등에 글을 기고하는 댄 페데리코는 15일 SNS를 통해서 “선발 투수들의 연봉에 대해 알아보니 다나카는 연 평균 1500만 달러라고 한다. 양키스는 사치세 상한을 넘어서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양키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어떻게 해결할지 지켜볼 것이다”고 전했다. 

양키스 잔류를 할 수 없다면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감하는 것까지 생각하는 분위기다.  ‘스포츠넷 뉴욕’의 앤디 마르티노 기자는 “다나카가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추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다나카도 최근 이러한 가능성을 인정한 바 있다. 지난 1월 1일 일본 복귀 확률에 대해 ‘0%는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양키스와 다나카가 새로운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는 얘기는 들은 바 없다. 다나카가 일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복귀 가능성을 단순 루머로 치부하기 힘든 상황. 하지만 양키스 외에 구체적으로 영입을 타진하는 구단도 나타났다. 올패 오프시즌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다. 이미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의 사이영상 원투펀치를 구축했고 김하성까지 영입했다. 그러나 전력 보강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디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에서는 “다나카 영입을 위해 조사를 하는 등 사전 정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익숙했던 뉴욕을 떠나도 다나카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다르빗슈와는 일본프로야구 시절 소속팀은 달라도 퍼시픽리그에서 활약했고 대표팀에서 함께했다. 또한 샌디에이고의 현 투수코치인 래리 로스차일드 코치와도 양키스 입단 이후 2019년까지 호흡을 맞췄다. 다르빗슈는 새로운 소속팀와 다나카가 연결되고 있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한 팀에서 뭉치기를 기대했다. 

여기에 샌디에이고는 현재 사치세 한도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투자할 수 있는 자금 여력도 갖추고 있다. 다나카에게 책정된 1500만 달러의 연봉을 맞출 수도 있다. 다나카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충분한 환경과 조건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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