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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왕조 추억의 외인' 밴덴헐크, 일본 소프트뱅크서 방출
등록 : 2020.12.03

[OSEN=대구, 지형준 기자] 2014년 삼성 시절 밴덴헐크(오른쪽)가 아내와 사인회를 열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jpnews@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왕조의 일원이었던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35)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021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명단과 이에 포함되지 못한 자유계약선수를 2일 공시했다. 총 132명의 선수들이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됐고, 소프트뱅크에선 8명이 빠졌다. 

현역 연장을 위해 일찌감치 퇴단이 결정된 외야수 우치카와 세이지와 함께 밴덴헐크가 소프트뱅크 보류선수명단에 들지 못했다. 재계약에 실패하며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할 처지가 됐다. 

밴덴헐크는 올 시즌 5경기에서 26이닝을 던지며 2승2패 평균자책점 6.92로 부진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7회까지 노히터로 막으며 7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 난타를 당했다. 

설상가상 허리 통증으로 3개월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 시즌 막판인 11월3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 복귀, 5이닝 3실점 승리를 따냈으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빠졌다. 결국 소프트뱅크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사진] 릭 밴덴헐크 /OSEN DB

지난 2015년부터 소프트뱅크에서 6년을 뛴 밴덴헐크는 통산 84경기 509⅓이닝을 던지며 43승19패 평균자책점 3.68 탈삼진 543개를 기록했다. 2015년 9승 무패 평균자책점 2.52로 활약했고, 2017년 최다 13승을 올렸다. 

2015년 소프트뱅크 입단 당시 2년 4억엔 계약을 맺은 밴덴헐크는 2016년 시즌 중 3년 12억엔에 연장 계약에 성공하며 거액을 벌었다. 지난해 시즌 후 1년 재계약을 했지만 최근 2년간 허리, 팔꿈치 부상으로 구속이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결국 6년 정든 소프트뱅크와 작별했다. 

밴덴헐크는 일본으로 가기 전 한국에서 성공한 외국인 선수였다. 2013~2014년 KBO리그 삼성의 외국인 에이스로 통합우승 3~4연패를 이끌었다. 198cm 큰 키에서 내리꽂는 150km대 강속구가 트레이드마크였다. 특히 2014년에는 13승4패를 거두며 평균자책점(3.18) 탈삼진(180개) 2개 부문 1위를 차지, 삼성 왕조의 마지막 에이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waw@osen.co.kr

[OSEN=고척, 지형준 기자] 릭 밴덴헐크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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