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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MVP 득표한 선수도 방출, 냉정한 MLB 세계
등록 : 2020.12.02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2년 연속 MVP 득표를 한 선수가 방출 위기에 놓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주전 좌익수 에디 로사리오(29)를 아웃라이트 웨이버했다고 전했다. 권리를 포기한다는 의미. 3일까지 다른 팀들의 영입 요청이 없고, 미네소타가 논텐더로 방출하면 로사리오는 FA로 풀린다. 

로사리오는 지난 2015년 빅리그 데뷔 후 5년간 미네소타에만 몸담으며 통산 697경기 타율 2할7푼7리 738안타 119홈런 388타점 OPS .788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37경기 타율 2할7푼6리 32홈런 109타점 OPS .80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 18위에 올랐다. 

단축 시즌이 된 올해도 57경기 타율 2할5푼7리 13홈런 42타점 OPS .792로 장타력을 보여줬다. MVP 투표 17위에 랭크되며 2년 연속 MVP 득표에 성공했다. 나이도 만 28세로 젊은 편이지만 미네소타가 로사리오를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봉 문제가 얽혀있다. 

내년이 연봉조정신청자격 3년차로 마지막 해인 로사리오는 연봉 인상이 예상된다. 올해 750만 달러였던 연봉이 860만 달러에서 1290만 달러 사이로 전망된다. 미네소타는 이 정도 연봉을 주면서까지 로사리오를 데리고 있을 가치를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장타력이 뛰어난 로사리오는 그러나 고질적인 선구안 약점을 갖고 있다. MLB.com은 ‘로사리오가 지난 6년간 미네소타의 가장 꾸준하게 장타력을 보여줬지만 무모한 스윙과 낮은 출루율은 그의 가치를 떨어뜨렸다’며 통산 출루율이 3할1푼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로사리오를 대체할 만한 자원도 있다. MLB.com은 ‘2020년 유망주 순위 2위 알렉스 키릴로프, 12위 브렌트 루커 등 유망주들이 빅리그에 데뷔하면서 미네소타의 코너 외야수 자원이 풍부해졌다. 키릴로프는 마이너리그 최고의 타격 유망주이고, 루커의 장타력은 로사리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며 로사리오의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로사리오는 여전히 장타력이 살아있고, 외야 수비에서도 강견을 자랑한다. 논텐더로 방출되더라도 미네소타와 낮은 금액으로 다시 계약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waw@osen.co.kr[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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