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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다저스, 2021년도 챔프? ''두 과제 해결해야 가능'' 美 매체
등록 : 2020.11.30

[사진] 2020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 선수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2020시즌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최고는 LA 다저스였다. 이 팀은 2021년에도 가장 높은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현지에서는 몇 가지 해결해야 할 숙제를 꺼냈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챔피언 자리를 계속 지킬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남았다”며 다저스의 오프 시즌 상황을 살폈다.

다저스는 ‘코로나19’ 사태로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른 올해 43승 17패,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0.717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쉽지는 않았으나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올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으면서 3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CBS스포츠는 “다저스는 2020년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다음 시즌에도 최고의 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항상 메이저리그 오프 시즌에는 모든 팀에 불확실성이 따른다”고 꼬리를 달았다. 다저스가 2020시즌 전에 무키 베츠를 영입해 외야 수비와 공격력을 강화하고 정상에 오른 것처럼, 다른 팀도 이번 오프 시즌 동안 전력 보강을 하고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는 열려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CBS스포츠는 다저스가 정상을 지키려면 해결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언급했다. 가장 먼저 다저스의 ‘핫코너’를 지켰던 저스틴 터너의 거취를 주목했다. 이 매체는 “터너가 아직 공중에 떠 있다”고 전했다. 터너는 FA 시장에 나간 후 새 둥지를 찾지 못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터너는 1984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내야 코너 수비가 뛰어난 선수다. 올해에는 42경기에서 타율 3할7리 4홈런 23타점 출루율 0.400 장타율 0.460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될 타자다. 충분히 다른 팀에서 탐낼 만한 선수다. 

이러한 상황에도 이 매체는 터너와 다저스의 동행 지속 가능성을 높게 봤다. 터너가 올해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코로나19’ 양성 결과를 받은 후 우승 세리머니에 함께 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CBS스포츠는 “조사는 끝났다. MLB 사무국에서는 출장 정지, 벌금 등 어떠한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며 “CBS스포츠 구성원 모두는 터너가 다저스와 함께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다만 다저스와 터너의 동행이 끝날 경우 대안도 있어야 한다. 이 매체는 “짐 보우덴에 따르면 다저스는 올 겨울 오른손 타자를 영입할 계획이 있고, 놀란 아레나도(29,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가 터너와 다시 손을 잡지 못한다면, 아레나도 영입이 대안이 될 것으로 봤다. 대신 포수 케이버트 루이스와 투수 유망주를 내주는 조건이 깔렸다.

CBS스포츠는 “다저스는 새로운 3루수가 필요하고 아레나도는 커리어 내내 인상적인 생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2013년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아레나도는 올해까지 1079경기 출전해 타율 2할9푼3리 235홈런 760타점을 기록했다. 우타 3루수로 다저스에 적합한 인물이다.

게다가 터너가 계속 다저스에서 뛰더라도 이 매체는 “아레나도는 다저스에 잘 맞을 것이다. 터너가 1루로 갈 수 있고 아레나도가 3루를 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남은 과제 하나는 올해 포스트시즌 영웅 코리 시거(26)의 연장 계약 여부다. 시거는 올해 포스트시즌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최우수 선수(MVP)다. 올해 포스트시즌 18경기에서 타율 3할2푼8리 8홈런 2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71의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에 꼭 필요한 선수다. 그런데 시거는 2021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때문에 이번 오프 시즌 기간에 시거와 연장 계약 논의에 들어갈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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