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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수베로 감독 계약 소감 ''리빌딩 경험 많다, 목표는 3년 내 KS 우승''
등록 : 2020.11.27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한화와 계약서에 사인하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와 계약서에 사인하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48) 신임 감독이 구단을 통해 계약 소감을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한화와 3년 계약을 마친 뒤 “구단의 방향성에 맞춰 팀을 성장시키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를 진행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한화 구단이 전한 수베로 감독의 일문일답.

-취임 소감은.

▶ “한화 이글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정민철) 단장님이 직접 미국에 방문하시고, 직원과 통역까지 오셔서 신경 써주시는 모습에 감명받았다. 나뿐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도 새로운 도전 환경을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드릴 뿐이다. 나와 팀 모두에게 중요한 도전이 시작되는 만큼 시즌 전까지 리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겠다.”

-KBO리그에 도전하게 된 배경은.

▶ “인생에 있어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는데 나에게는 지금이 그런 순간이다. 감독직에 대한 연락이 왔을 때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예전 프리미어12를 위해 대만을 가 본 적이 있었다. 당시 느낀 아시아 야구의 열기와 팬 문화에 큰 감동을 받았다. 한국 야구 역시 팬들의 큰 사랑과 선수들의 높은 수준을 전해 들어 알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새로운 도전에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KBO와 한화 이글스에 대해 어떤 리그, 어떤 팀으로 알고 있나.

▶ “한화 이글스의 연락을 받기 전까지만 해도 아시아 야구를 접해 볼 기회가 많지 않아 정확히는 잘 알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화의 연락을 받은 뒤부터는 계약 결과와 무관하게 관심을 갖고 알아보기 시작했다. 정말 훌륭한 선수와 팬을 갖춘 리그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또 트레이 힐만(57·전 SK) 감독과 친분이 있어 조언을 구했는데 힐만 감독 역시 KBO리그는 수준이 높고 좋은 리그라고 말해줘 많은 도움을 받았다.”

-리빌딩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팀을 이끌 계획인지.

▶ “무엇보다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한화 이글스의 의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 다만 리빌딩이라는 것 자체가 어떤 팀에든 쉽지 않은 과정이다. 그래도 나에게는 많은 경험과 계획이 있다. 또 이번 인터뷰 과정에서 단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많은 부분이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다. 앞으로의 3년은 우리에게 힘든 시간이겠지만 팀이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으로 생각한다. 구체적인 리빌딩 계획은 우선 한국에 가서 팀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구체화시킬 것이다.”

-본인의 야구철학은.

▶ “무엇보다 야구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고, 서로 존중하는 팀 문화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구장 밖보다 안에서의 문화와 철학을 존중한다. 가족 같은 팀 분위기. 야구를 즐기는 마음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조건이다. 기술적으로는 팀의 장점을 캐치해 그것을 팀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팀을 강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하루 빨리 팀 뎁스나 선수들의 기량을 캐치하고 우리가 가진 색깔을 명확히 파악해 장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하는 데 주력하겠다.”

-계약기간 동안 목표가 있다면.

▶ “최종 목표는 당연히 한국시리즈(KS) 우승이다. 물론 당장 이루면 좋겠지만 내 계약기간 동안 팀이 점차 발전하면서 계약기간이 끝날 때쯤 그 목표를 달성해 구단, 선수단, 팬 모두가 함께 즐거워할 수 있으면 좋겠다. 팀이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 역량을 모두 쏟겠다.”

-한화 이글스 팬들께 한 마디한다면.

▶ “팬 여러분을 하루 빨리 보고 싶다. 한 가지 약속 드리자면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야구를 하는 팀을 보여드리겠다는 것이다. 앞서 말씀 드렸듯 내 계약기간 동안 한화 이글스 팬들과 함께 우리의 목표를 달성해 함께 축하하고 즐거워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모든 팬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길 바란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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