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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인정' 도열한 두산, 축하만 남기고 조용히 퇴장
등록 : 2020.11.25
[스타뉴스 고척=박수진 기자]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두산 선수들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두산 선수들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준플레이오프에서 올라와 한국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물러난 두산 베어스가 패배를 인정하며 NC 다이노스를 향해 예우했다. 승자를 축하한 뒤 조용하게 퇴장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2020 한국시리즈 6차전서 2-4로 졌다. 0-4로 뒤진 7회초 2점을 만회하며 추격해봤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타격 사이클 하락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2승 1패로 앞서갔지만 3연패하고 말았다.

9회 2사서 타석에 들어선 마지막 타자 최주환이 삼진으로 물러나자 두산 선수단은 일제히 더그아웃에서 나와서 3루 선상에 도열했다. NC 선수들이 하는 기쁨의 세리머니를 지켜본 뒤 선수들에게 모자를 벗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사령탑들끼리의 인사도 있었다. 이동욱(46) 감독은 스태프와 기쁨을 나누다 김태형(53) 감독을 찾아갔다. 김태형 감독은 이동욱 감독과 주먹 인사를 한 뒤 포옹으로 축하 말을 건넸다.

조용히 장비를 챙기기 위해 더그아웃으로 다시 향한 두산 선수들은 위로의 박수를 쳐주는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기도 했다.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갖추는 선수들은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팬들과 만남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특히 김재호(35)는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두 손을 흔들어 보였다.

장비를 주섬주섬 챙긴 두산 선수들은 조용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물끄러미 NC 세리머니를 지켜보는 이도 몇 있었지만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애써 외면하며 버스로 향했다.

전반적으로 두산은 결국 체력에 대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야수들이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지쳐갔다. 주전들에 의존하는 얇은 선수층이 두산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아쉽게 한국시리즈에서 패한 김태형 두산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아쉽게 한국시리즈에서 패한 김태형 두산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고척=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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