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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허무한 내야 실책 2개...잘 던진 임기영 첫 10승 물거품 [오!쎈 광주]
등록 : 2020.10.31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허무한 10승 불발이었다. 

KIA 타이거즈 임기영(27)이 잘 던지고 생애 첫 10승을 눈 앞에서 놓쳤다. 

임기영은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0 최종전에 선발등판해 6⅓이닝동안 8안타를 맞았으나 5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2로 앞선 가운데 등판을 마쳤다. 그러나 9회 결정적인 동점 실책이 나오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10승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1회 선두타자 이재율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세타자를 범타로 요리했다. 그러나 2회 2사 1,3루에서 지석훈에게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이재율에게 또 안타를 허용했으나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고 안정감을 찾았다. 

이후는 쾌투 행진이었다. 3회 2사후 강진성 2루타를 맞았으나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화 6회 각각 2사후 안타를 내줬을 뿐 별다른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7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지석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등판을 마쳤다. 2회를 제외하고 집중타가 없었다. 

후속투수들이 호투를 펼치며 10승을 따내는 듯 했다. 그러나 9회초 무사 1루에서 2루 땅볼을 김규성이 병살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악송구가 나와 1사 2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알테어의 타구를 3루수 최정용이 놓치는 바람에 동점을 내주었고 허무하게 10승이 날아갔다. 

한화에 입단해 송은범의 보상선수로 KIA로 이적한 임기영은 2017년 8승을 따내며 우승에 일조했다. 2018년도 8승을 따냈지만 2019년까지 선발투수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비록 10승에 실패했으나 올해는 개막 선발진에 진입해 2군행 없이 풀타임으로 시즌을 소화한 것은 큰 수확이었다.

이날 경기는 9회 실책을 범해 동점을 내준 최정용이 9회말 2사2,3루에서 유격수 깊숙한 내야안타를 날려 4-3으로 승리했다. 임기영에게는 너무도 허무한 순간이었다. 임기영은 경기후 "주변에서 다들 응원해주었는데 승리를 못했다. 코치님과 형들이 더 아쉬워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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