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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가 염원했던 WS 중립경기, LAD-TB 반응은 “별로...”
등록 : 2020.10.31

[사진] 2020시즌 월드시리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유명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말해왔던 월드시리즈 중립경기가 성사됐지만 반응은 신통치 않다.

미국매체 LA 타임스는 “보라스는 오랫동안 중립구장에서 월드시리즈를 개최해서 몇 달 전부터 다양한 행사 준비해 슈퍼볼이나 올스타 경기 같은 특별한 경험으로 바꾸자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실제로 중립경기를 해보니 반응은 엇갈렸다”고 전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단축시즌을 진행했다. 포스트시즌 역시 대부분 중립구장에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지만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월드시리즈는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됐다.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 포수 오스틴 반스는 “이 구장은 더 큰 것 같다. 그리고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 플레이오프 느낌이 들긴하지만 우리 홈구장에서 경기를 하지 못하니 이상하다”고 말했다. 

LA 타임스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는 홈경기가 사라졌다. 워커 뷸러의 삼진이나 코리 시거의 홈런을 기대하며 일어서는 다저 스타디움의 5만 5000명의 팬, 랜디 아로자레나의 홈런에 열광하는 트로피카나 필드의 4만 2000명의 팬들도 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튼 커쇼는 “올해는 정말 말도 안되는 해다. 그렇지만 우리는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됐다”며 좋아하면서도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오늘 다저 스타디움에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거란 점이다”라고 말해 홈구장에서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 이렇게 경기를 진행 이유를 완전히 이해한다. 하지만 탬파만 지역의 팸들은 우리의 월드시리즈 경기를 홈구장에서 볼 기회를 갖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홈 경기의 분위기는 정말 특별하다. 그 분위기를 포기하는 것은 삼키기 힘든 알약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월드시리즈는 역사상 가장 낮은 평균 TV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6경기 평균 시청자수는 978만 5000명으로 1270만 명을 기록한 2012년 월드시리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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