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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트레이드 상대였던 강타자, DET 감독 면접 봤다
등록 : 2020.10.28

[사진] 박찬호-필 네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47)는 17년간 총 7개 팀에서 뛰었지만, 트레이드를 통한 이적은 한 번뿐이었다. 박찬호의 유일한 트레이드 상대는 강타자 필 네빈(49)으로 지난 2005년 7월말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박찬호는 2001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4년 총액 6500만 달러 FA 대박을 터뜨렸지만 허리, 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랜 부진에 시달렸다. 텍사스는 꾸준히 박찬호 트레이드를 시도했고, 2005년 7월 네빈을 정리하고 싶어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뜻이 맞았다. 

199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한 거포 코너 내야수 네빈은 1999년 샌디에이고 이적 후 3년간 홈런 24개, 31개, 41개를 때리며 중심타자로 거듭났다. 2004년 26홈런을 쳤지만 2005년부터 하향세를 보였고, 몸값도 2005년 962만 달러, 2006년 1047만 달러로 비쌌다. 

박찬호도 2005년 1500만 달러, 2006년 1550만 달러로 네빈보다 몸값이 더 나갔다. 하지만 텍사스가 샌디에이고에 박찬호의 잔여 연봉 700만 달러를 보전해주는 조건으로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당시 두 선수 모두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었지만 동의했다. 

박찬호는 2006년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다. 2006년에는 첫 가을야구도 경험한 반면 네빈은 텍사스에서 1년도 버티지 못했다. 2006년 5월과 8월 각각 시카고 컵스, 미네소타 트윈스로 두 번이나 트레이드되며 빅리그 커리어 마지막 해를 보냈다. 

[사진] 필 네빈 양키스 3루 코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빅리그 12시즌 통산 1217경기 타율 2할7푼 1131안타 208홈런 743타점 OPS .814를 기록한 네빈은 은퇴 후 2008년 독립리그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부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더블A-트리플A 감독을 거쳐 2014~2016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 감독으로 경력을 쌓았다. 

이어 20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루 코치로 빅리그 무대에 올라왔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뉴욕 양키스 3루 코치를 맡고 있다. 홈런을 치고 3루를 도는 선수들과 각기 다른 다양한 세리머니로 눈길을 끌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네빈은 디트로이트 감독 후보로 면접을 봤다. 지난달 론 가든하이어 감독이 건강 문제로 은퇴한 디트로이트는 감독 자리가 공석이다. A.J. 힌치 전 휴스턴 감독, 조지 롬바드 LA 다저스 1루 코치, 카를로스 멘도사 뉴욕 양키스 벤치코치, 마커스 테임즈 양키스 타격코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네빈은 1995~1997년 3년간 선수로, 2011~2013년 3년간 마이너리그 감독으로 디트로이트와 꽤 오랜 인연이 있다. 2017년 시즌 후에도 디트로이트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디트로이트와 친숙한 만큼 감독 선임에 유리한 요소가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전망이다. /waw@osen.co.kr[사진] 글레이버 토레스와 홈런 세리머니를 하는 필 네빈 코치(왼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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