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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약점’ 최지만, ‘156km 파이어볼러’ 뷸러 공략할 수 있을까
등록 : 2020.10.23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9)이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강속구 투수 워커 뷸러(26)를 만난다.

탬파베이와 LA 다저스는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월드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뷸러를 예고했다. 올 시즌 8경기(36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한 뷸러는 포스트시즌에서 4경기(19이닝) 1승 평균자책점 1.89로 활약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뷸러의 올 시즌 포심 평균 구속은 시속 96.8마일(155.8km)에 달한다. 뷸러는 포심, 커브, 커터, 싱커,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지만 포심의 비중이 53.8%로 빠른 공을 중심으로 볼배합을 가져간다. 따라서 뷸러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뷸러의 강속구를 공략하는 것이 우선이다. 

최지만은 이번 포스트시즌 14경기 타율 2할9푼4리(34타수 10안타) 2홈런 4타점 OPS 0.929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엄격한 플래툰을 적용받아 좌완투수를 상대로는 타석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지만 제한된 기회에서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우완 선발투수 뷸러가 나오는 3차전에서도 최지만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지만이 최근 강속구를 공략해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점은 우려스럽다.

최지만은 최근 2년 동안 96마일(154.5km) 이상 공을 타격했을 때 타율이 1할6푼2리(37타수 6안타)에 그쳤다. 홈런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고 장타율도 0.270로 좋지 않았다. 타구 속도와 타구 각도를 기반으로 통계적으로 예상되는 안타 확률을 계산한 기대타율 역시 1할5푼4리로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랜디 아로자레나가 정말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는 2경기 타율 1할6푼7리(6타수 1안타) OPS 0.61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다저스 투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아로자레나를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1차전에서 패한 탬파베이는 2차전에서 그동안 부진했던 브랜든 라우가 멀티홈런을 터뜨리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후 경기에서도 그동안 잠잠했던 타자들이 터져줘야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최지만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에서 8회 동점홈런을 터뜨린 이후 조용한 모습이다. 중요한 3차전에서 파이어볼러 뷸러를 만나게 된 최지만은 그동안 보인 약점을 극복하고 결정적인 한 방을 때려낼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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