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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억 포기→시즌 불참’ LAD 프라이스, WS 구경꾼..“블루 유니폼 응원할거야”
등록 : 2020.10.21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애틀랜타를 꺾고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데이빗 프라이스(LA 다저스)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집에서 다저스 동료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즐기는 모습을 TV로 지켜봤다. 

지난 2월 무키 베츠와 함께 트레이드로 다저스로 이적한 프라이스는 7월초 코로나 감염을 걱정해 올 시즌 불참을 결정했다. 단축 시즌 연봉 1190만 달러(약 135억 원)를 포기하고 가족 건강을 지키기 위해 7월말에 시작된 메이저리그 시즌을 포기했다. 

3개월이 지나고,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다투게 됐다. 탬파베이는 프라이스가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했던 팀이다. 2008년 월드시리즈에서도 뛰었다.  

2014년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됐고, 2015년 토론토를 거쳐 2016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7년 2억 1700만 달러의 FA 계약을 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선수단 개편에 들어간 보스턴은 프라이스의 남은 연봉을 일부 부담하면서 다저스로 트레이드시켰다. 

19일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하자, 탬파베이의 블레이크 스넬은 프라이스에게 장난 섞인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래서, 너는 어느 팀을 응원할거야?” 프라이스는 “푸른 유니폼 선수들”이라고 답했다. 

프라이스는 20일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이 없었다.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시즌이 시작되고 마이애미와 세인트루이스 구단에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때 시즌이 계속될지 몰랐다”며 시즌이 무사히 끝나고 월드시리즈까지 문제없이 열리는 지금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환경은 이전과는 다르지만, 실제 월드시리즈가 열린다. 월드시리즈는 중립지역인 텍사스 버블에서 거행된다. 

프라이스는 “시즌 전에 물어봤다면,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162경기를 거치지 않았기에 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을 것이다. 그러나 대답이 바뀌었다. 올 시즌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선수들이 많은 희생을 치렀기 때문이다. 선수들, 트레이닝 스태프, 조직은 많은 신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달라진 심경을 말했다. 

프라이스는 “2020시즌 우승팀은 그들이 겪은 일로 인해 아주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며  자신은 뛰지 않지만, 다저스 동료들의 우승을 응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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