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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토요의 관리 실패→류현진 최악투 대참사...양키스전 100구 부메랑 [ALWC2]
등록 : 2020.10.01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팀의 탈락이 걸린 경기에서 개인 최악의 포스트시즌 등판을 남겼다. 찰리 몬토요 감독의 에이스 '관리 실패'가 부메랑이 됐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볼넷 7실점(3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2패로 탈락했다. 

류현진은 이날 실책 2개로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했지만, 홈런 2방을 얻어맞고 전체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스포츠넷의 토론토 담당 기자는 이날 류현진은 직구 구속에 의문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90마일(144.8km) 딱 1개 던졌고, 직구 평균 구속은 88.3마일(시속 142.1km)에 그쳤다. 

몸 관리 실패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을 했다. 7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4-0으로 앞선 7회에도 등판해 던지며 시즌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당시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사실상 진출이 결정된 상태였는데도, 몬토요 감독은 에이스를 100구까지 던지게 했다.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을 대비해 적은 이닝을 던지게 하지 않고, 컨디션 관리에 신경쓰지 않았다. 

결국 류현진은 경기 후 팔에 약간의 통증을 호소했고, 5일 휴식 후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나섰다. 닷새를 쉬었지만 온전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보였다. 양키스전 100구를 던지면서도 직구 최고 구속 91.6마일, 평균 구속은 89.2마일이었다. 이날 2차전에선 평균 구속이 1마일 가량 떨어졌다.

류현진은 1회부터 안타 4개를 맞으며 1실점다. 선두타자가 무리하게 2루로 뛰다 아웃되지 않았더라면 더 많은 실점을 했을 것이다. 2회 시작하자 안타,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후 2사 1,2루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만루가 됐고, 만루 홈런을 맞고 강판됐다. 수비 실책도 아쉽지만 그에 앞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몬토요 감독의 전략이 부족했다. 

토론토 담당 기자는 직구 구속 하락을 언급하며 "관계가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그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후 '약간의 통증'을 호소했다"고 지적했다. 몬토요 감독이 중요한 포스트시즌보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류현진을 세심하게 관리시키지 않은 것이 아쉽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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