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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흑인차별 항의했던 OAK 포수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등록 : 2020.06.05

[사진] 브루스 맥스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었던 포수 브루스 맥스웰(29)이 3년전 흑인차별에 항의했던 퍼포먼스를 한 이후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맥스웰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시즌 동안 오클랜드에서 뛰며 127경기 타율 2할4푼(366타수 88안타) 5홈런 42타점 OPS 0.661을 기록했다. 2017년 9월 24일(이하 한국시간)에는 미국 경찰의 인종차별에 항의하며 국가 제창 중에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한 최초의 메이저리그 선수가 됐다.

최근 미국은 강렬한 흑인시위에 혼란한 상황이다.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도한 진압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흑인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고 일부 지역에서는 폭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사회 각계각층이 흑인시위를 지지하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역시 이 흐름에 동참했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5일 이러한 상황을 전하면서 “맥스웰은 이제 흑인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폭넓은 지지를 받는 것을 기뻐하면서도 3년전 자신이 항의 퍼포먼스를 했을 때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에 아쉬워 했다”고 전했다.

맥스웰은 “지금은 흑인 시위가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런데 3년전에는 이렇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는 사람들이 어디에 있었던걸까”라면서 “내가 체포되고 메이저리그를 떠나게 됐을 때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2017년 10월 29일 맥스웰은 집에 찾아 온 사람을 총을 들고 맞이했다가 체포당했고 보호관찰 2년을 선고받았다. 맥스웰은 당시 자신이 살해 협박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동시에 이 사건이 자신이 메이저리그에서 더 이상 뛰지 못하게 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맥스웰은 이제 멕시코리그에서 뛰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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