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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이 열쇠’ 소형준, 양현종-구창모와 어깨 나란히...다승 공동 1위 [오!쎈 수원]
등록 : 2020.06.04

[OSEN=수원 , 민경훈 기자]2회초를 마친 KT 선발 소형준이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수원, 길준영 기자] KT 위즈의 신인 투수 소형준이 프로 데뷔 이후 최다 이닝, 첫 무실점 경기를 달성했다. 

소형준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신고했다. KIA 양현종, NC 구창모 등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다. 

이날 96구를 던진 소형준은 최고 시속 146km에 달하는 빠른 직구와 범타를 유도하는 투심을 섞어 던지며 두산 타자들을 공략했다. 레퍼토리를 살펴보면 체인지업(39구)이 가장 많았고 투심(26구)-직구(15구)-슬라이더(13구)-커브(3구)가 뒤를 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소형준은 “전력분석팀에서 체인지업을 활용하면 직구가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장성우 선배와 상의를 해서 체인지업 비중을 높이기로 했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형준은 스트라이크 비율 61.5%를 기록하며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공격적으로 승부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상대 타자수도 줄어들어 데뷔 이후 가장 많은 7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다. 이전 기록은 지난달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나온 6⅓이닝 5실점(2자책) 투구다.

이강철 감독은 "90구를 넘겼지만 소형준을 교체하지 않았다. 소형준에게 7이닝을 소화하는 경험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다"면서 소형준의 7이닝 투구를 반겼다. 이어서 "3회 만루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성장이 더욱 기대됐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8일 데뷔전에서 두산을 만난 소형준은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첫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두 번째 만난 두산 타선을 더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펼치는데 성공했다. 소형준은 "두산을 상대로는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며 웃었다.

소형준은 최근 2경기에서 10⅓이닝 13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운 투구내용을 보였다. 이강철 감독의 믿음은 변함이 없었지만 자신을 위해서라도 반등이 절실했다. 중요한 시점에 소형준은 데뷔 후 최고의 경기를 만들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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