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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홈런 역대급 페이스' 라모스, KIA 홈런존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미소 [★현장]
등록 : 2020.05.30
[스타뉴스 광주=김우종 기자]
LG 라모스(오른쪽)가 29일 경기 후 외야에 있는 '홈런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LG 라모스(오른쪽)가 29일 경기 후 외야에 있는 '홈런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거의 두 경기당 하나 꼴. 역대급 페이스다. LG 라모스(26)가 또 한 번 괴력을 뿜어냈다. 시즌 10호 홈런을 작렬시키며 올 시즌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류중일 LG 감독은 시즌에 앞서 "라모스가 홈런 30개만 쳐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근데 21경기 동안 무려 10개의 홈런을 쳤다. 현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단순히 산술적으로는 144경기서 69개의 홈런을 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런 그가 경기 후 챔피언스필드의 '홈런존'을 지긋이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라모스는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팀에 선제 투런포를 안기며 6-2 승리에 일조했다.

라모스의 10호 홈런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4회에 나왔다. 1사 1루 기회서 라모스는 KIA 선발 브룩스를 상대로 투런포를 터트렸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낮은 투심(145km)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라모스는 팀 역대 최단 경기 10홈런 기록을 새롭게 썼다. 종전 구단 기록은 2009년 페타지니의 33경기 10홈런이었다.(KBO 역대 최단 기록은 2004년 박경완 12경기 10홈런) 7회 시프트를 뚫어내며 우전 안타를 뽑아낸 라모스는 8회 또 시프트를 깨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대주자 김용의로 교체되며 임무를 모두 마쳤다.

경기 후 만난 라모스는 "제 목표는 늘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라면서 "최대한 승리를 이어가고 있어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모스는 시프트 수비를 이겨내는 안타를 친 것에 대해 "수비 시프트는 야구 경기의 일부분이다. 크게 신경을 쓰진 않았다. 멕시코와 미국에서 그런 수비를 많이 봐 익숙하다. 타석에 들어섰을 때 좀 더 멀리 그리고 강하게 치려 집중했다"고 이야기했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는 외야 우중간 잔디석 쪽에 홈런존이 있다. 노 바운드로 홈런존의 차량 혹은 구조물을 맞히면 전시된 차량을 가져갈 수 있다. 지난 17일에는 터커(KIA)가 홈런존으로 공을 날리며 3600만원 상당의 차량(쏘렌토)을 받았다.

라모스는 이에 대한 질문에 홈런존을 물끄러미 응시하며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라모스는 "Why not?(왜 욕심이 안 나겠어)"이라고 되물은 뒤 "홈런존을 맞힐 수 있기를 희망한다. 최대한 많이 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욕심과 함께 다음을 기약했다.

KIA 홈런 존 앞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터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홈런 존 앞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터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9일 광주 KIA전에서 7회 두 번째 안타를 친 뒤 기뻐하는 LG 라모스(왼쪽). /사진=뉴시스
29일 광주 KIA전에서 7회 두 번째 안타를 친 뒤 기뻐하는 LG 라모스(왼쪽). /사진=뉴시스




광주=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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