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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없어도 휴스턴 우승'' MLB 최고령 감독의 자신감
등록 : 2020.05.28

[사진] 더스티 베이커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특급 파이어볼러’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로 떠났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여전히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만 71세의 나이에 현장 복귀한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도 우승을 자신했다. 베이커 감독은 메이저리그 유일한 70대 노감독으로 현역 최고령 사령탑이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한 베이커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베이커 감독은 “작년에 우리가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를 이겨야 한다”며 “게릿 콜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우리의 야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휴스턴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워싱턴과 7차전 접전 끝에 3승4패로 무릎 꿇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화됐다. 33경기에서 212⅓이닝을 던지며 20승5패 평균자책점 2.50(1위) 탈삼진 326개(1위)로 활약한 콜의 빈자리가 크다. 콜은 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 역대 투수 최고액에 계약하며 휴스턴을 떠났다. 

하지만 베이커 감독은 긍정의 힘을 믿었다. 베이커 감독은 “휴스턴이 처음 콜을 데려왔을 때는 떠날 때 콜이 아니었다. 항상 어느 누군가 깜짝 놀랄 만한 선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기대하지 않은 선수가 기다리고 있길 바란다”고 또 다른 강력한 전력이 나오길 기대했다. 

[사진] 휴스턴 시절 게릿 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커 감독의 말대로 지난 2018년 1월 휴스턴이 4명의 선수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주며 콜을 영입할 때만 해도 공은 빠르지만 지금처럼 압도적인 초특급 투수는 아니었다.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후 장점인 100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 비율을 높여 구위를 살렸고, 느린 커브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언터처블’ 투수로 거듭났다. 

이처럼 선수의 능력을 극대화한 휴스턴의 시스템이라면 또 다른 선수도 발굴할 것이란 기대. 저스틴 벌랜더, 잭 그레인키 같은 명예의 전당급 투수들도 건재하다. 사인 훔치기 사건으로 이미지는 엉망이지만 호세 알투베, 알렉스 브레그먼, 조지 스프링어, 카를로스 코레아, 율리에스키 구리엘, 요단 알바레스 등으로 이뤄진 타선은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다. 

3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한 베이커 감독은 “지려고 돌아온 게 아니다. 승리하기 위해 왔고, 이번이 내가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이란 사실을 안다. 우승컵을 휴스턴으로 다시 가져오겠다”며 이번에야말로 감독 인생의 마지막 숙원인 월드시리즈 우승 한을 풀겠다고 다짐했다.

베이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993~2002), 시카고 컵스(2003~2006), 신시내티 레즈(2008~2013), 워싱턴 내셔널스(2016~2017)에서 총 22시즌 동안 1863승(1636패 승률 .532)을 올린 명장이다. 7번의 지구 우승과 올해의 감독상 3차례 수상 경력을 자랑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은 이끌지 못했다. 지난 1월 사인 훔치기 사건에 연루된 A.J. 힌치 전 감독이 해고된 뒤 베이커 감독에게 휴스턴 지휘봉이 주어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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