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전체

前 HOU 게티스, 사인훔치기 사과 “우리가 모든걸 망쳤다”
등록 : 2020.04.03

[사진] 에반 게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던 에반 게티스(33)가 사인훔치기 스캔들을 공식 사과했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많은 휴스턴 선수들이 2017년 사인훔치기 스캔들을 반성하지 않아 비판받는다. 게티스는 달랐다. 그는 사인훔치기 스캔들을 공식 사과한 두 번째 야수가 됐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2017년 외야에 카메라를 설치해 상대 팀의 사인을 훔치고, 쓰레기통을 두드려 타자에게 전달한 사실이 밝혀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휴스턴 구단에 중징계를 내렸지만 개별 선수에 대한 징계는 하지 않았다.

게티스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휴스턴에서 뛰었던 타자다. 2017년에는 84경기 타율 2할6푼3리(300타수 79안타) 12홈런 55타점 OPS 0.767을 기록했다. 2018년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게티스는 마윈 곤잘레스에 이어서 사인훔치기 스캔들을 사과한 두 번째 휴스턴 야수다.

게티스의 사과는 미국매체 디 애슬레틱의 팟캐스트 “755 Is Real”에서 이뤄졌다. 게티스는 “모든 선수는 최고가 되고 싶어한다. 그리고 우리는 부정행위를 저절렀다. 우리는 명백하게 야구계를 속였고, 팬들을 기만했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나는 동정심 같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미안하단 말로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사과했다.

이어서 게티스는 “당시 상황은 우리의 통제를 벗어났다. 그래서 나는 진실이 밝혀져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든걸 망쳤다. 올바르지 못한 행위였다.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이 기쁘기는 하지만 그런 감정들이 사라지고 나면 달라진다. 우리는 부정행위를 저질렀고 좋은 느낌을 느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야후스포츠는 “게티스는 마이크 파이어스가 휴스턴 스캔들을 처음 폭로했을 때 파이어스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번 사과가 진정한 마음에서 나온 것인지는 게티스만 알 것”이라며 게티스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표했다. /fpdlsl72556@osen.co.kr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많이본뉴스

  • 유투브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