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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프레드 커미셔너 “BOS 사인훔치기 조사 완료, 코로나 때문에 발표 연기”
등록 : 2020.03.27

[사진] 메이저리그 사무국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사인훔치기 스캔들 조사를 이미 끝냈다고 밝혔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전세계가 코로나19 공포에 얼어붙어 있지만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사인훔치기 스캔들을 잊지 않았다”고 전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보스턴에 대한 조사를 끝마쳤다. 공식 보고서 발표는 늦어지고 있다. 솔직히 이유를 밝히자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등 다른 이슈들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는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스턴 스캔들에 대한 사무국의 조사가 끝났다는 사실은 보스턴 변호사가 법정에서 구단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결과를 알고 있으며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취지에 발언을 하면서 이미 언론에 알려졌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이러한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보스턴은 2018년 비디오 리플레이실을 악용해 상대팀의 사인을 훔치고 이를 2루주자에게 전달한 뒤 최종적으로 타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외야에 설치한 카메라와 쓰레기통 두드리는 소리를 사용한 것과는 다른 방식의 사인훔치기다.

야후스포츠는 “보스턴의 부정행위는 휴스턴처럼 광범위하거나 효과적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보스턴은 2017년에 이미 애플워치를 사용해 사인을 전달한 것이 적발된 사례가 있다. 이미 한 번 부정행위가 적발된 상황에서 또 다시 불법적인 사인훔치기가 적발됐기 때문에 중징계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7년 사인훔치기가 적발된 휴스턴은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이 1년 무보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휴스턴 구단은 500만 달러 벌금과 함께 향후 2년간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당했다. 르나우 단장과 힌치 감독은 징계가 발표된 후 경질됐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우리의 시각에서는 휴스턴 문제는 이미 정리됐다. 우리는 결정을 내렸고 예상한대로 대중에 공개됐다”고 말했다.

보스턴 역시 휴스턴에 버금가는 수준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보스턴은 이미 2017년 휴스턴 스캔들에 연루된 알렉스 코라 감독과 결별했고, 2018년 당시 야구운영부문 사장이었던 데이브 돔브로스키는 지난 시즌 도중 이미 경질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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