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전체

MLB-선수노조, 단축 시즌에도 서비스타임 보장…연봉 문제는 아직
등록 : 2020.03.26

[사진] 시범경기를 보는 관중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2020시즌이 단축시즌으로 진행되어도 선수들이 서비스타임을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매체 NBC스포츠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다음 시즌 몇 경기가 치러지든 엑티브 로스터에 남아있는 선수들에게 완전한 서비스 타임을 보장하기로 합의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정규시즌 개막을 연기했다. 50인 이상 행사를 금지하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라 5월 11일(이하 한국시간)까지는 시즌 개막이 불가능하다. 

NBC스포츠는 “야구계 소식통들은 메이저리그가 재개되기 위해서는 약 한 달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시즌 개막을 아무리 서둘러도 6월 중순에나 경기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162경기 일정을 모두 소화하는 것은 더블헤더 시행, 휴식일 축소, 정규시즌 기간 연장 등을 한다고 해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단축시즌 시행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미국매체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에 따르면 선수들은 시즌이 단축되더라도 서비스타임을 보장받을 가능성이 높다. 현행 일정 상으로는 26인 로스터 등록일수를 172일 채워야 서비스타임 1년으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단축시즌이 결정될 경우에는 등록일수 172일을 채우는 것이 불가능할 가능성도 있다.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이 문제를 논의해 왔고 최근 서비스타임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어느정도 의견을 모았다.

다만 시즌이 완전히 취소될 경우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갈린다. 로젠탈 기자는 “리그와 선수측 모두 2020년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고 싶어한다. 경기가 전혀 열리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 다만 시즌이 취소될 경우 서비스타임을 얼마나 인정할지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 측은 모두 최선의 상황을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봉 지급 문제 역시 여전히 논의가 진행중이다. 표준선수계약서에 따르면 구단들은 국가비상사태에서는 선수들에게 연봉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미국은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황이다. 계약에 따른다면 구단들은 선수들에게 연봉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

로젠탈 기자는 “리그가 그 정도로 공격적인 입장은 아니다. 40인 로스터 선수들에게 대략적으로 총 1억5000만 달러, 1인당 12만5000달러를 일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구단측은 시즌이 재개되더라도 선수들에게 선금을 보장하겠지만, 추후에 전체 연봉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원하고 있다. 양 측은 협상을 계속하는중”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에 큰 타격을 입었다. 아직도 시즌 개막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리그와 선수들의 협상도 점점 길어지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많이본뉴스

  • 유투브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