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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까지 데려온 브룩스, ''코로나, 미국이 위험한 것 같아서...''[오!쎈 광주]
등록 : 2020.03.31

[OSEN=포트마이어스(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 KIA타이거즈 애런 브룩스가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미국이 위험해졌다".

KIA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애런 브룩스(30)가 미국의 코로나19사태를 피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입국해 눈길을 모았다. 브룩스는 지난 17일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할 때 아내와 아이 2명과 함께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캠프를 마치면서 가족과 함께 들어오는 일은 흔치 않다. 

미국의 코로나 사태 때문이었다. 한국이 2월 중순부터 확진자를 양산하자 몇몇 구단 외국인 선수들은 미국으로 임시 귀국했었다. 그러나 코로나 감염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전국으로 확산되자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검진을 받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됐다.

이제는 의료진의 헌신과 시민들의 협조로 모범적으로 통제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이 더 안전하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오히려 초기 대응을 못해 감염이 크게 확산되는 미국이 더 위험해졌다. 특히 외국인들의 입국 혹는 자국민의 출국을 막는 비상 조치까지도 예상된다.  

18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취재진과 만난 브룩스는 "가족들과 함께 들어온 이유는 코로나 문제가 미국보다 한국에서 빨리 터졌고, 미국 상황이 악화되는 것 같다. 미국이 위험한 것 같아 가족들과 함께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가족이 (미 정부의) 락다운(도시봉쇄) 조치로 들어오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미리 데려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을 매우 좋아한다. 다만, 며칠동안 집밖을 최대한 나가지 않아 구경은 잘 못했다. 모든 분들이 환영해주고 반겨주신다. 우리 아이가 노랑머리라 많이 튀어서 살짝 걱정된다. 집에서 생활을 많이 해 한국음식 경험을 못했다. 한국식 바베큐를 많이 먹을 것 같다"며 웃었다. 

개막이 연기되면서 컨디션 조절이 힘들어졌다. 스프링캠프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급피치를 올렸다. 그는 "스프링캠프때 많이 던지는 것에 익숙하다. 개막일인 28일 맞춰 훈련을 해서 많이 던졌다. 시즌이 늦어졌으니 조금 천천히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팔과 하체를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시즌이 언제든 시작하는지 맞춰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닝이터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브룩스는 "한 시즌에 30경기 정도 선발등판하는데 30경기 모두 이기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30승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닝을 길게 가야 팀에게 유리하다. 팀을 위해 이닝을 최대한 많이 가져가는 것이 목표이다"고 진짜 목표를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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