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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지각 합류’ 그레인키 “이제야 늦게와도 되는 것 알았다”
등록 : 2020.02.23

[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잭 그레인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스프링캠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잭 그레인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스프링캠프에 도착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우리가 그레인키를 본 것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선발 등판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간 장면이 마지막이다. 이후 휴스턴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준우승 이후 2017년 카메라를 이용해 상대팀의 사인을 훔친 사실이 적발돼 중징계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이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유니폼을 입은 그레인키는 스프링캠프 합류 마감시한이 되서야 캠프에 합류했다. 나머지 투수들과 포수들은 지난 14일에 캠프에 도착했다.

그레인키는 “오늘이 의무적으로 스프링캠프에 와야하는 마지막 날이다. 나는 자율적으로 캠프에 참가하는 날짜 대신에 의무적으로 합류해야하는 날짜에 온 것이다. 내가 알기로는 그렇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거주중인 그레인키는 롤린스 대학교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6시즌을 활약한 베테랑 투수인 그레인키는 지금까지 6개 팀을 거쳤다.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레인키는 “나는 다른 날짜에 올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만약 15년 전에 이 사실을 알았다면 그동안 일찍 캠프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산 488경기(2872이닝) 205승 123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중인 그레인키는 지난 시즌에도 33경기(208⅔이닝) 18승 5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5경기(25이닝) 2패 평균자책점 4.68로 다소 부진했지만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는 6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레인키는 오프시즌 불거졌던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스프링캠프에서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싶은 점으로는 슬라이더를 꼽았다. 그레인키는 “슬라이더는 더 좋아질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구종들을 지난 몇 년간 그랬던 것처럼 좋게 유지하는거다. 다른 구종들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슬라이더를 더 위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면 좋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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