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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 출루율 꼴찌’ CHC, 브라이언트 카드 꺼내나
등록 : 2020.02.20

[사진] 시카고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시카고 컵스가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1번타자로 기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컵스 데이빗 로스 감독이 브라이언트를 1번타자로 기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컵스는 지난 시즌 11명의 선수가 1번타자로 나섰다. 하지만 1번타순 출루율은 0.294에 그치며 메이저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새롭게 컵스의 지휘봉을 잡은 로스 감독은 ‘리드오프 브라이언트’로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한다.

브라이언트는 이번 겨울 내내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렸다. 하지만 결국 트레이드 되지 않고 컵스에 남았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신인상을 수상했고 2016년에는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147경기 타율 2할8푼2리(543타수 153안타) 31홈런 77타점 OPS 0.903으로 활약했다. 출루율은 0.382로 리드오프를 맡기에 손색이 없다.

로스 감독은 “덱스터 파울러가 팀을 떠난 이후 리드오프는 컵스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브라이언트를 리드오프로 기용하는 것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다. 브라이언트는 리드오프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트는 메이저리그 커리어 대부분을 2번과 3번타순에서 보냈다. 2번타자로 출전한 경기가 346경기로 가장 많았고 3번타자로는 262경기 출전했다. 1번타자로 출전한 경기는 7경기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브라이언트는 “우리는 파울러의 이적 이후 꾸준하게 출루해줄 리드오프가 없었다. 만약 내가 많은 출루를 해야하는 리드오프가 될 필요가 있다면 기꺼이 그런 선수가 되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브라이언트와 더불어 컵스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앤서니 리조는 2번타순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조를 2번타자로 기용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로스 감독은 “아마도”라며 웃었다. 

컵스는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점점 성적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하지 못했다. 반등을 노리고 있는 컵스가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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