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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다르빗슈, ''휴스턴, 사과 똑바로 해'' 우승 박탈 주장
등록 : 2020.02.17

[OSEN=메사(美애리조나), 지형준 기자]다르빗슈가 1회초 투구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이상학 기자]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사인을 훔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뭇매를 맞았던 다르빗슈 유(34.시카고 컵스)가 당시 휴스턴의 우승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ESPN’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올림픽에서 선수가 부정행위를 하면 금메달을 받을 수 없다. 그런데 휴스턴은 여전히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상한 일이다”고 지적했다. 

휴스턴은 지난 14일 스프링캠프지에서 짐 크레인 구단주와 호세 알투베, 알렉스 브레그먼 등 선수들이 사인 훔치기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했다. 그러나 “사인 훔치기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월드시리즈 우승의 정당성을 굽히지 않아 사과에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이에 다른 팀 선수들이 연일 휴스턴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휴스턴은 우승을 훔쳤고, 호세 알투베는 MVP를 강탈했다”는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의 말에 휴스턴 카를로스 코레아가 16일 인터뷰를 자청해 “내부 사실을 제대로 모르면 입 다물고 있으라”고 반박하며 적반하장 격의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다르빗슈도 이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부정 행위를 한 그들이 지금은 어떤 이야기를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들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도 있다. 휴스턴은 더 많은 사과를 해야 한다. 그들에게선 그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일침을 놓았다. 

다르빗슈는 2017년 월드시리즈 3차전, 7차전 모두 1⅔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 각각 4실점과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 멍에를 썼다. 다르빗슈는 지난달 “투구 습관 노출 때문인지, 사인 훔치기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며 스스로도 월드시리즈 부진 이유를 궁금해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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