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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K 듀오’ 벌랜더-콜 해체, 2020시즌은 클레빈저-비버 듀오를 주목하라
등록 : 2020.01.28

[사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이크 클레빈저(왼쪽), 셰인 비버ⓒ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두 원투펀치는 잠재력을 터뜨릴 수 있을까.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는 명실상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와 게릿 콜이다. 벌랜더는 34경기(223이닝) 21승 6패 평균자책점 2.58, 콜은 33경기(212⅓이닝)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투구를 펼친 벌랜더와 콜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1·2위를 나눠가졌다. 두 투수가 합작한 탈삼진은 무려 626개에 달했다. 한 팀에서 300탈삼진 투수가 2명 이상 나온 것은 200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랜디 존슨(334탈삼진)-커트 실링(316탈삼진) 듀오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이 압도적인 원투펀치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콜이 이번 겨울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휴스턴을 떠났기 때문이다.

벌랜더-콜 듀오가 해체된 가운데 2020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원투펀치 타이틀은 어떤 투수들에게 돌아가게 될까. 클리블랜드의 마이크 클레빈저와 셰인 비버가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클레빈저와 비버는 지난 시즌 벌랜더와 콜의 압도적인 투구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비버는 풀시즌을 소화하며 34경기(214⅓이닝) 15승 8패 평균자책점 3.28로 활약했고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클레빈저는 부상에 시달리며 21경기(126이닝) 13승 4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렇지만 탈삼진 능력만큼은 두 투수 모두 발군이었다. 클레빈저와 비버는 120이닝 이상 소화한 아메리칸리그 투수 중에서 각각 9이닝탈삼진 4위(12.07)와 9위(10.88)에 올랐다. 클레빈저가 풀시즌을 소화한다면 두 투수가 600탈삼진을 합작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다만 불안 요소는 부상만 있는 것이 아니다. 클리블랜드가 클레빈저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겨울 팀의 주전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클레빈저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 린도어와 클레빈저 모두 워낙 가치가 높아 카드를 맞추지 못하면서 트레이드가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시즌이 개막하더라도 팀 상황에 따라 트레이드 논의가 다시 진행될 수도 있다.  

클리블랜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하나 둘씩 팀을 떠나기 시작하면서 전력이 점점 약해지기 시작했고 지난 시즌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에 밀려 지구우승은 물론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실패했다.

클리블랜드의 파워피쳐 듀오 클레빈저와 비버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로 올라서며 팀의 마지막 희망을 불태울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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