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르츠 영입 불발까지 대비한다…‘레알의 플랜B는 이탈리아 국대 MF’
입력 : 2024.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세대교체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계획은 구체적이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17일(한국시간) “레알은 향후 플로리안 비르츠(20, 레버쿠젠) 영입이 어려울 경우 니콜로 바렐라(27, 인터밀란)의 영입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비르츠는 향후 월드클래스로 성장할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좌우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매끄러운 탈압박과 간결한 드리블이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

올시즌은 마침내 재능이 만개했다. 비르츠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46경기 18골 19도움을 올리며 레버쿠젠의 조기 우승 확정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가파른 상승세는 레알의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다. 레알은 토니 크로스(34)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비르츠를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로스 후계자 영입은 레알의 숙제 중 하나로 꼽힌다. 조만간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내년 여름에는 결코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나이다.

내년에 비르츠의 영입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비르츠는 오는 2027년까지 레버쿠젠과 계약돼 있다. 레버쿠젠은 비르츠에 대해 이적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





레알도 차선책을 마련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비르츠를 핵심 영입 대상으로 분류하면서도 바렐라와 같은 또다른 이름도 주목하고 있다.

바렐라는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엄청난 활동량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기동력과 패싱력까지 겸비했다.

인터밀란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꼽히고 있다. 올시즌만 해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46경기 2골 7도움을 올리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바렐라는 지난 3월 치러진 2차례의 A매치에 모두 출전했을 뿐만 아니라 에콰도르전에서는 1골을 올리기도 했다.

바렐라를 향한 레알의 관심은 진지하다. ‘피챠헤스’는 “레알은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없는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바렐라는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