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4홈런 폭발' 50억 FA 노진혁 1군 콜업→전격 1루수 선발 출전...롯데 4연패 탈출 이끌까
입력 : 2024.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50억 FA 유격수' 노진혁(35)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롯데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노진혁을 콜업하고 내야수 이주찬을 1군에서 말소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 50억 원의 계약을 맺은 노진혁은 지난해 113경기 타율 0.257 5홈런 51타점 OPS 0.724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더욱 심각했다.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4(39타수 6안타) 2타점 OPS 0.446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4월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4월 23일에 복귀했지만, 3경기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뒤 4월 28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에 들어간 노진혁은 지난 10일 SSG 랜더스 2군과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폭발하는 등 최근 5경기 타율 0.350(20타수 7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15일 NC 다이노스 2군과 경기서 멀티 홈런(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을 터뜨리는 등 최근 4경기서 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장타 본능도 되찾고 있다.

18일 만에 1군의 부름을 받은 노진혁은 주포지션인 유격수가 아닌 1루수로 선발출전한다. 2013년 데뷔 한 노진혁은 프로 통산 1루수로 뛴 경험이 5경기(6이닝)에 불과하며, 1루수 선발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4연패 탈출을 노리는 롯데는 황성빈(좌익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중견수)-노진혁(1루수)-정훈(지명타자)-유강남(포수)-이학주(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박세웅(3승 3패 평균자책점 4.53)가 출격한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천성호(2루수)-황재균(3루수)--신본기(유격수)-김병준(중견수)의 라인업으로 맞선다.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2승 3패 평균자책점 3.09)이 나선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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