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서 팬들한테 박수라도 쳤어야지”... 역대급 먹튀 델레 알리→에버튼 팬들 극대노
입력 : 2024.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델레 알리의 태도로 인해 에버튼 팬들이 분노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4일(한국 시간)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델레 알리가 이번 시즌 구디슨 파크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지 않자 소셜 미디어에서 에버튼 팬들의 분노를 샀다”라고 보도했다.

델레 알리는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에릭센-손흥민-케인과 함께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이적 후 첫 세 시즌에는 말 그대로 엄청난 활약으로 넥스트 램파드 소리를 듣기도 하는 등 그가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미래가 될 것임을 아무도 의심치 않았다.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두 시즌 연속 PFA 올해의 영 스타상을 수상하고 첫 두 시즌 동안 총 32골까지 넣었지만 그는 결국 바닥까지 떨어지게 된다.





알리는 토트넘에서 큰 족적을 남긴 후 말년에 끝없이 추락했고 2022년 1월 에버튼과 계약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이적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부상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또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할 가능성이 높다.

2022년 2월 베식타스 소속으로 안탈리야스포르와의 0-0 무승부 경기에서 45분간 출전한 이후, 알리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 알리는 지난달 사타구니 수술을 받는 등 계속해서 부상을 입었다. 알리의 부상 공백은 매우 길어졌었다.





결국 알리는 이번 시즌에도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에버튼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르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알리의 모습은 팬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한 에버튼 팬은 “오늘 알리가 팬들에게 박수조차 치지 않은 것은 매우 역겹다. 그는 여기 있는 99%의 시간 동안 이 클럽의 낭비였다, 적어도 그가 떠나기 전에 팬들에게 박수라도 쳤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그가 이적했을 때 지저분한 청바지에 비니를 쓰고 경기장에 왔던 날이 기억난다. 한 달 동안 거칠게 자고 온 것처럼 보였다. 그는 처음부터 먹튀 행동을 보여줬고 멈추지 않았다. 그가 빨리 떠났으면 좋겠다”, “축구적으로는 더 이상 델레 알리에게 관심이 없지만, 그의 건강과 개인적인 삶이 잘되기를 바란다” 등등의 반응을 남겼다.

알리는 이번 여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예정이다. 곧 건강이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알리는 아직 몇 년 더 프로 선수로 활동할 수 있을 만큼 젊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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