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레전드'... 첼시, 티아고 실바 고별식 준비→팬들은 대형 배너 설치
입력 : 2024.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가 마지막 홈경기에서 티아고 실바를 떠나보낼 예정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9일(한국 시간) “첼시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티아고 실바에게 경의를 표할 예정이며, 그가 클럽을 떠나기 전에 적어도 한 번 더 뛸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29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서 4년간 활약한 티아고 실바는 2023/24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라고 공식화했다. 올해 39살인 티아고 실바는 AC밀란에서부터 전성기가 시작됐다. 2009년부터 함께한 그는 2011/12 시즌까지 밀란의 핵심으로 평가받으며 주장 완장도 차며 경기를 했고 2010/11 시즌에는 인터밀란으로부터 우승을 되찾아왔다.

2020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첼시에 합류한 그는 나이가 많이 들어 주로 교체출전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는 첼시 수비의 한 줄기 빛이었으며 그 나이에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총 36경기 2골로 첼시 수비를 이끌며 토마스 투헬과 파리에서 이루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꿈을 이뤘다.





그는 2021/22 시즌 2022/23 시즌에도 팀이 망가지면서 추락하는데도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나이가 이렇게 많은데 혹사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결국 2022/23 시즌 팀은 12위로 마무리했지만 그는 첼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번 2023/24 시즌에도 여전히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프리시즌부터 계속해서 출전한 그는 이번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출전했었다. 티아고 실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면서 팬들에게 눈물의 작별 인사를 남겼다. 실바는 “첼시는 내게 큰 의미가 있다. 1년만 머물 생각으로 이곳에 왔는데 결국 4년이 되었다.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에게도 말이다”라고 밝혔다.

실바는 “4년 동안 이곳에서 했던 모든 일에서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일에는 시작과 중간, 그리고 끝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확실한 끝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가까운 미래에 다른 역할을 맡더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티아고 실바는 “가장 평범한 상황에서도 작별을 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한 번 블루스는 언제나 블루스다”라고 밝혔다.

티아고 실바는 마지막으로 “나는 새로운 선수로서 이곳에 도착했지만 클럽의 지원으로 리더가 될 수 있었다. 적응하는 것은 항상 어렵지만 조금씩 저는 팀의 일원이 되었고, 램파드 감독님이 이에 큰 역할을 해주셨다. 꿈 같은 시간이었다. 이별은 떠나고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나는 언젠가 돌아올 것이다”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티아고 실바는 이번 주에 브라질의 플루미넨시와 2년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실바는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었지만 회복해 지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출전했었다. 실바는 이제 본머스와의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티아고 실바를 위한 고별식을 준비하고 있다.





첼시 서포터즈는 티아고 실바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으로 만든 대형 배너를 설치할 에정이다. 티아고 실바는 첼시의 수비수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 실바의 영향력에 대해 묻자 첼시의 수비수인 바디아실은 “티아구 실바는 훌륭한 선수고 우리 모두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알고 있다. 우리에게는 큰 아쉬움이지만 우리는 계속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게 인생이고 우리는 계속해야 한다. 그와 함께 뛸 때는 더 자신감이 넘치지만 커리어 내내 함께할 수 없기 때문에 그가 없어도 똑같은 선수가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는 내게 많은 도움을 주었지만 나는 그가 없어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 인스타그램,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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